2025년 과기부 예산 18.9조원 확정…선도형 R&D, AI·디지털 혁신에 중점
국가 R&D 총 예산 규모 29.6조원 확정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총 18조 8,967억 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예산을 △선도형 R&D 지원 △AI·디지털 혁신 △핵심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확대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선도형 R&D 지원에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혁신·도전형 R&D’, 국가전략기술, 출연연 등이 포함되며, 총 4.30조 원이 배정됐다. AI·디지털 혁신 분야에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디지털 확산, 따뜻하고 안전한 AI·디지털 세상 구현 등을 위해 총 0.87조 원이 투입된다.
핵심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확대에는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려금 신설 등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및 기초연구 확대 등에 총 3.56조 원이,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에는 주요선진국과의 국제공동연구 확대, 호라이즌 유럽 등 다자간 연구프로그램 참여, APEC계기 과학자 교류 지원 등에 총 1.25조원이 할당됐다.
한편, 정부 전체 R&D 예산 총 규모는 29.6조 원이다. 2025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이하 ‘R&D’) 예산은 전년대비 11.5% 증액된 29.6조 원으로 확정됐다. 2025년 정부R&D의 중점 투자분야는 △국가 혁신 견인 △선도형 연구생태계 구축 △초격차 첨단기술 △공공·국방 등 4개다.
먼저 국가 혁신 견인을 위해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2030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3.5조 원을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혁신·도전형 R&D에 1조 원을 투자해 연구현장에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선도형 연구생태계 구축이다. 미래 대비 및 연구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초연구에 역대 최대규모인 2.9조 원을 지원한다. 또한 미래세대가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1.0조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참여 지원 등 글로벌R&D에 2.2조 원을 지원한다.
세 번째로 초격차 첨단기술에도 대규모 예산을 배정햇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등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산업의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술 스케일업, 딥테크 사업화 등 기업의 연구개발에 1.4조 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공공·국방’ 분야다.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우리 산업의 탄소중립 대응에 2.2조 원을 투자하고, 디지털 범죄 및 중대재해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R&D에 2.1조 원을 지원한다. 또한 방산기술 경쟁력 제고 및 민·군 첨단기술 협력 등 국방의 첨단전력화에 5.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