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엣지의 AI 활용 고도화하는 ‘네이티브엣지’ SW 기능 확대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기능 및 대규모 AI 구축 자동화하는 카탈로그 제공
[아이티데일리]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한국 대표 김경진)는 엣지에 AI를 구축하고 확장해 사용하는 방법을 간소화하도록 고안된 ‘델 네이티브엣지(Dell NativeEdge)’ 운영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기능을 확대하고 고도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내년까지 기업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의 50% 이상이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 외부에서 생성 및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엣지로의 이동이 늘어나고 AI가 새로운 엣지 워크로드를 증폭시킴에 따라, 여러 곳의 엣지 위치에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민첩하고 안전한 연결형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의 일부인 엣지 운영 SW 플랫폼 델 네이티브엣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AI SW 통합 및 고가용성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및 기관이 엣지에서 AI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회복탄력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델 네이티브엣지는 대규모의 안전한 디바이스 온보딩, 원격 관리 및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델 네이티브엣지는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 옵티플렉스(OptiPlex) 및 프리시전(Precision) 워크스테이션과 델 게이트웨이(Dell Gateways) 등의 네이티브엣지 엔드포인트에 대한 멀티 노드 고가용성 클러스터링을 지원한다. 네이티브엣지 SW를 활용해 엔드포인트를 클러스터링하고 마치 단일 시스템과 같이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네이티브엣지는 네트워크 중단이나 디바이스 장애 발생 시에도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엣지 AI 워크로드를 지속할 수 있는 고가용성 기능을 제공한다.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과 자동 애플리케이션, 컴퓨팅 및 스토리지 페일오버(failover)를 통해 안정성 및 지속적인 운영을 향상시킨다. 이를 활용해 소매/유통점에서부터 거대 유틸리티 업종(전력, 가스, 수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변화하는 워크로드 수요에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네이티브엣지 엔드포인트를 델 파워스토어(Dell PowerStore) 및 델 파워볼트(Dell PowerVault) 등의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과 통합해 엣지에 싱글 티어, 2개 티어, 3개 티어 등 다양한 솔루션에서 AI 모델 트레이닝 및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델 테크놀로지스는 55개 이상의 사전 제작된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Blueprints)로 구성된 포괄적인 카탈로그를 제공, AI 애플리케이션과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사용하면 새로운 활용 사례와 AI 추론 기능을 엣지에서 손쉽게 조합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매뉴얼 셋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오류를 줄여준다.
엣지 사용 사례에 맞춤화돼 지속형 ML옵스(Ops)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아파치 에어플로우(Apache Airflow)’, ‘ML플로우(MLflow)’, ‘그라파나(Grafana)’ 등의 오픈소스 도구로 AI 솔루션의 빠르고 효율적인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델이 제공하는 카탈로그인 아비바 유니파이드 오퍼레이션 센터(AVEVA Unified Operations Center)는 통합 운영, 빌딩 시스템, 마스터 플랜, 지능형 도시 모빌리티 및 중요 연결성 등 도시 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한다. 에픽 iO(EPIC iO)는 소매점 운영에 실시간 분석을 사용해 매장 내 쇼핑 경험 향상을 돕는다.
델 데이터 콜렉터(Dell Data Collector)는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센서 및 IoT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위치로 전송한다. 실시간 인사이트와 AI 워크로드를 위해 델 데이터레이크하우스(Dell Data Lakehouse)를 사용한 데이터 쿼리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인텔 게티(Intel Geti) SW 솔루션으로 엣지에서 컴퓨터 비전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한다. 또한 엔비디아 NIM(NVIDIA NIM) 마이크로서비스가 포함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SW 플랫폼의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는 엣지에서 AI 추론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배포하는 동시에, 수동 설정 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위한 델 서비스(Dell Services for NativeEdge Blueprints)는 맞춤형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비롯해, 고객이 소유한 고유의 애플리케이션을 설계·개발하는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델 네이티브엣지 SW를 원활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AI는 전례 없는 속도로 새로운 엣지 워크로드와 기회를 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엣지에 AI를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티브엣지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엣지 AI 워크로드의 배포 및 관리를 자동화하므로, 기업에서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델 네이티브엣지의 업데이트 기능은 내년 1월에 제공될 예정이다. 델 네이티브엣지 고객은 델을 통해 엔비디아 GPU용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라이선스를 구매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