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략·솔루션 돋보기 ⑲] 카테노이드
“영상 서비스와 AI 결합으로 편의성, 품질 모두 잡는다”
[아이티데일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동영상 서비스 제공
카테노이드는 2011년 설립된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ideo Technology as a Service, VTaaS) 기업이다. 온라인 교육, 커머스, 방송, 엔터테인먼트, 기업,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동영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2023년 12월 스페인 ‘히스플레이어’를 인수해 유럽 진출 거점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카테노이드는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동영상 기술 서비스를 확대하며 타깃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파일 트랜스코딩(Transcoding)부터 국내외 서비스 배포, 시청자 이용 분석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 VOD’로 교육 시장을 공략, 다수의 온라인 교육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2019년에는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룸엑스’를 출시, 고화질 원본 데이터를 안전히 저장하고 여러 매체에 배포해야 하는 방송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커머스, 공공 등 신규 시장 적극 공략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자, 카테노이드는 이에 발맞춰 2021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다.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는 기업이 자체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편리하게 방송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 나아가 2023년에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를 출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별도 개발 없이도 간편하게 숏폼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콜러스’와 히스플레이어 연동 개발을 완료해 유니티 및 언리얼 엔진 기반의 게임,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환경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 최첨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카테노이드는 공공사업 또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11월 원주시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영상 제작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영상 제작부터 관리, 유통까지 관련 업무 전반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AI로 손쉬운 영상 제작 서비스 구현
온라인 동영상 분야에서 AI 기술은 영상 콘텐츠 제작, 편집, 배포, 사용자 경험 향상 등 여러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단순 부가 기능을 넘어 서비스 근간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가 누구나 쉽게 전문적 수준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만큼, AI의 시장 내 영향력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카테노이드는 주요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 및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세웠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AI 배속 △AI 화질(트랜스코딩) △AI 자막(Speech to Text, STT) △AI 캐릭터(Text to Speech, TTS) 등이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자 특성상, 너무 앞선 기술이 아닌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중 사이에서 시간에 가치를 두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며, 한정된 시간 내 많은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유행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카테노이드는 영상의 배속, 화질 등 이러닝(e-Learning)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 품질 향상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에 모바일 AI 배속 서비스를 출시했다.
영상 콘텐츠가 대중화됨에 따라 제작과 서비스 간 구분이 점차 희미해지며, 많은 고객은 두 가지를 통합된 프로세스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영상 제작의 문턱이 낮아지고 제작과 동시에 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카테노이드는 ‘룸엑스’에 콘텐츠 관련 AI 기능을 개발 및 고도화하는 등 고객이 영상 제작과 서비스를 모두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