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략·솔루션 돋보기 ㉒] 메타넷디엘
“AI 기반 ECM 솔루션 ‘솔메 AI’로 AI 여정 전 과정 지원하겠다”
[아이티데일리]
AI 전문기업으로 변화 추진
메타넷디엘(대표 정일)은 메타넷 그룹 내에서 버티컬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고객이 속한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50개 대학이 선택한 대학종합행정솔루션 ‘메타ERP포유(MetaERP4U)’, 높은 보안성뿐만 아니라 협업·공유 기능까지 갖춘 ECM 솔루션 ‘솔메(SOLME)’ 등 각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신속하게 적용하면서,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타넷디엘은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 차원에서 차별화된 버티컬 솔루션 기업 인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레드햇 프리미어 파트너인 ‘락플레이스’와 오라클 공식 총판사 ‘지티플러스’, 위치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블루칩씨앤에스’, LLM 기반 대화형 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노스스타컨설팅’을 인수·합병했다.
보유 솔루션에 AI 적용해 혁신 서비스 제공
메타넷디엘의 AI 전략의 핵심은 회사가 보유한 솔루션에 AI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 먼저 대규모 문서 저장소 역할을 하는 ECM 솔루션과 오픈(Open) AI 서비스를 연계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문서 보안보다 활용에 중점을 둔 기업 요구사항에 최적화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문서정보 보안 강화 및 활용을 중요시하는 기업 고객의 요건에 맞춰 자사가 보유한 ECM 솔루션 ‘솔메(SOLME)’와 메타넷그룹 내 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의 LLM 솔루션 ‘벨라(BELLA)’를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기반의 LLM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메는 기업의 문서 보안과 협업 및 공유를 위한 솔루션이다. 개인 PC, 파일 서버, 클라우드 등에 산재된 사내 문서를 중앙에서 관리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정형 데이터와 속성정보를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생성, 편집, 보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내 지식정보를 자산화할 수 있다.
‘솔메 AI’로 ECM부터 생성형 AI 활용까지 엔드투엔드 지원
메타넷디엘은 솔메 ECM을 스켈터랩스의 LLM 솔루션 벨라 및 오픈AI 플랫폼과 RAG 방식으로 연계한 ‘솔메 AI’를 서비스하고 있다. 솔메 AI는 ECM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서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위치한 파편화된 정보를 학습한다. 이를 챗GPT, 코파일럿, 라마3 등 글로벌 AI 엔진과 결합해 대규모언어모델(LLM)화한다. 공개된 형태의 퍼블릭 AI 또는 조직 내에서만 활용 가능한 프라이빗 AI 형태로 구축할 수 있다.
솔메 AI는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특히 법률, 금융·보험, 교육, 이커머스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솔메 AI 챗봇을 지원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보고서나 제안서 작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챗봇에게 제안서 목차 구성을 요청하면 AI가 내부에 저장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필요한 내용을 제안한다. 이밖에 이벤트 안내, 상품 정보 업데이트, 개인 상담 등 외부 고객 대상의 챗봇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한 AI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은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고, 직원들이 승인되지 않은 IT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솔메 AI’는 지난달 출시됐으며, 기업 내 모든 문서를 저장·관리하는 ECM 대상 LLM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Q. 솔메 AI로 선제 겨냥하는 산업군은 어느 곳인가.
A. 솔메 AI는 공공·금융·제조업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들 산업은 보안에 민감하고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요구되기 때문에, 대부분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며 프라이빗 AI 도입에도 관심이 많다.
제조·금융업의 경우 다수의 PoC 의뢰가 접수돼 진행 중이다. 제조 기업의 경우 설계도 등 생산 관련해 보안 니즈가 높다. 금융업계는 최근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SaaS 및 프라이빗 AI 도입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공공 시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AI 트렌드의 부상으로 공공 시장에도 AI 접목된 사업이 다수 발주되고 있다. 솔메 제품은 지난 7월부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돼 소개되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솔메 AI 비즈니스 결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Q. 산업별 활용 예시를 소개해달라.
A. 먼저 금융·보험업에서는 솔메 AI를 기반으로 회사가 운영하는 마케팅 이벤트 정보를 일상 대화하듯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증권·투자사 내부 업무에 RAG와 LLM 기반 분석 내용을 통해 투자보고서를 제작할 수도 있다. 교육업에서는 AI 튜터를 구축해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하며, AI 기반 교육 콘텐츠 생성, 맞춤 진로 및 상담 지원, 교직원 문서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법률업에서는 솔메 AI를 법률문서 자동화, 판례분석 및 전략 수립, 온라인 분쟁해결, 법률 교육 등 부문에 활용할 수 있고, 이커머스 산업에서는 상품 정보 업데이트 및 관리, 이벤트 및 행사 안내, 데이터 통계 활용, API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 등 측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제조업에서는 공장에서 운영되는 PMS, ERP, MES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해 AI가 내부 데이터를 학습해 지난해와 올해 재고량의 차이를 분석할 수도 있고, 작업지시서를 통해 지난달과 바뀐 업무 사항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도 있겠다.
Q. 솔메 AI의 기술적 고도화 방향은.
A. 올해말부터는 솔메 AI 관련 비즈니스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솔메 AI를 통해 ECM 업계에서 1위 기업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솔메 AI에 단순 챗봇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려고 한다. 검색과 답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무까지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화시키고자 한다. 일례로 대학 학사행정에 적용된다면, 수강신청 일자 확인을 넘어 특정 수업 수강신청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산업별 놀리지를 살려 버티컬 벡터화를 완성하고자 한다. 학사행정 특화 벡터 DB, 금융 특화 벡터 DB 등 산업 종류별로 다양한 벡터 DB들을 완성해 산업 특화 질문에 이어 행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고자 한다. 어떤 산업군에 속한 기업일지라도 API로 플러그인하기만 하면 특화 영역 놀리지를 자연스레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