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보화사회 견학 방문단 수원 방문

수원시청 견학, “수원시의 선진 디지털플랫폼을 본받자”

2024-10-18     김호 기자

[아이티데일리] 수원시가 자랑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과 도시안전통합센터가 18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일본 정보화사회 견학 방문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메이지대학 염종순 교수와 일본 GSS 회장 니시무라 히로시를 포함한 20명의 일본 시찰단은 수원의 선진 디지털 플랫폼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수원시를 찾았다.

메이지대학 염종순 교수와 일본 GSS 회장 니시무라 히로시를 포함한 20명의 일본 시찰단은 수원의 선진 디지털 플랫폼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수원시를 찾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방문단과의 면담에서 “수원시는 새빛톡톡과 같은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도시안전통합센터를 통해 도시 전역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다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라며 수원시의 디지털 플랫폼이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시찰단은 새빛톡톡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가 실제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으며,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수원시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 공공기관 간 연계된 안전 정보,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염종순 교수는 “수원시의 선진적인 디지털 플랫폼과 탄소중립 시스템은 일본에서도 본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하며, 이번 시찰이 양국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교수는 일본의 정보화 사회 견학 프로그램인 인터넷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2002년부터 6천 명 이상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왔으며, 이번 수원시 방문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원시의 혁신적인 디지털 정책은 일본에서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시찰단의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이번 견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한국공간정보통신(KSIC)의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소개됐다. 환경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은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공간정보통신이 개발한 플랫폼은 수원시를 대상으로 개발하였으며 이 플랫폼에는 탄소저장량, 열저감능력 등 도시 생태계와 관련된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옥상녹화나 가로수 식재와 같은 탄소 저감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3D GIS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의 환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하마다 타카히사, 일본 IT서비스비즈니스연구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해 주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일본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우리의 탄소중립 플랫폼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수원시의 앞선 디지털 도시 관리 기술과 결합하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 솔루션을 통해 환경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새빛톡톡과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기술을 발전시키며, 한국공간정보통신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