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시각과 청각의 경계 넘는 배리어프리 미디어 기술 선봬
사용자의 음성 실시간 시각화하고 그린 그림 곧바로 음악으로 표현
[아이티데일리]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송은성 교수(지도 교수)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사과정생들(이헌효·김예훈·김은영·윤민석·조용환)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장,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 락 페스티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GIST는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예술 체험 부스 2개에 △‘상호작용형 음성 동적 시각화 시스템’과 △‘비주얼 아트 기반 자동 음악 생성 시스템’을 전시해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 음악 생성: 특정 알고리즘이나 프로세스를 통해 사람의 개입 없이 음악이 생성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비주얼 아트와 결합해 실시간으로 창작되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
사용자가 내는 목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상호작용형 음성 동적 시각화 시스템’은 두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음량 변화에 따라 시각적 그래픽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청각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확장해 몰입감 있는 다감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사용자 간 경쟁적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이다.
‘비주얼 아트 기반 자동 음악 생성 시스템’ 은 사용자가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입력하면 그림 또는 사진을 곧바로 음악으로 자동 변환해 누구나 자신의 창의력을 쉽게 청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송은성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넘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무경계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팀의 리더인 이헌효 학생은 “장애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관객들 모두에게 감동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안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부안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10월 19일 열리는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서비스 및 공연 전 터치투어를 추가했으며, 락 페스티벌에서는 실시간 수어 통역, 액티브 자막, 휠체어 전용석을 마련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