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스, 차세대 공랭식 컨테이너형 AI 컴퓨팅 ‘에볼린-I5000s’ 공개

기존 공랭식 캐비닛 대비 6배 향상된 컴퓨팅 밀도, 25%의 에너지 절감 지원

2024-10-10     한정호 기자

[아이티데일리] IT인프라 제품 및 솔루션 제공업체 케이투스(KAYTUS)는 고밀도 공랭식 인공지능(AI) 컴퓨팅을 위한 컨테이너형 캐비닛 ‘에볼린(EVOLEEN)-I5000s’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투스에 따르면, AI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설계된 에볼린-I5000s는 전통적인 공랭식 캐비닛 대비 6배 향상된 컴퓨팅 밀도를 지원한다. 또한 최대 50kW의 열을 방출하고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케이투스는 차세대 공랭식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투스 차세대 공랭식 컨테이너형 AI 컴퓨팅 ‘에볼린-I5000s’

데이터센터는 높은 컴퓨팅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고밀도로 설계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최근 AI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열 방출과 밀도의 균형을 맞추는 효율적인 열 관리가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데이터센터는 AI 적용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로 건설되는 공랭식 데이터센터 또한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는 장비로 구축돼야 한다. 더불어 여러 국가들이 환경친화적인 운영을 위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저탄소 발자국 데이터센터 구축이 업계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진화하는 추세에 따라 케이투스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한 차세대 컨테이너형 컴퓨팅 인프라인 에볼린-I5000s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에볼린-I5000s는 고밀도 공랭식 AI 컴퓨팅 캐비닛으로 모듈형 아키텍처 내에서 우수한 컴퓨팅 파워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주류 CPU 및 이종 가속 칩과 호환되며,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 기능을 하나의 유닛에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캐비닛은 20~50kW의 전력을 지원해 최대 80%의 컴퓨팅 및 네트워킹 수요를 충족한다. 또한 전력 분배, UPS, 공조, 모니터링 및 화재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케이투스는 에볼린-I5000s가 모듈화, 효율 최적화, 지능형 관리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자율주행, 바이오 및 의약품, 생성형 AI,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케이투스 에볼린-I5000s는 47U 크기의 단일 캐비닛에서 최대 40개의 가속 카드와 10개의 CPU를 지원해 전통적인 공랭 캐비닛 대비 6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모듈 배치 및 구축 공간을 각각 40%, 60% 감소시켜 데이터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다.

또한 에볼린-I5000s 캐비닛은 밀폐형 냉열 통로와 이중 그룹 공조 제어 시스템을 통해 냉각 효율성을 최적화하며, 서버 파라미터에 기반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열 교환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캐비닛과 열(row) 공조기의 배치를 개선하고 국부적인 과열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공조기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중 그룹 제어 전략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며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열 방출을 보장한다.

케이투스 ‘에볼린-I5000s’ 방열 메커니즘

아울러 케이투스는 에볼린-I5000s 통합 시스템이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2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메가와트급 전력 체인을 완전히 통합한 설계를 통해 전력 공급 효율이 압도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에너지 손실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고온 유입수를 활용해 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추가로 개선해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최적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볼린-I5000s는 모듈화 설계와 디엔지니어링 설치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할 수도 있다. 공간, 냉각 용량, 전력 할당에 대한 요구 사항을 단순화함으로써 1주일 만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빠르게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케이투스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케이투스가 제공하는 통합 AI 관리 플랫폼은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과 2D/3D 시각화를 지원해 간편한 운영 및 유지보수를 돕는다. 주요 냉각 구성 요소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보안을 30% 향상시켜 신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케이투스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서 에볼린-I5000s를 제공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1,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처리하는 LLM 훈련을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 한 에너지 기업은 케이투스는 42kW 고밀도 공랭식 AI 컴퓨팅 캐비닛 솔루션을 도입, 우수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캐비닛 대비 컴퓨팅 밀도를 6배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케이투스는 모듈 내 IB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IB 케이블 비용을 50% 절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