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 펀진과 국방 AI 지휘결심 지원 플랫폼 구축 ‘맞손’

복잡한 의사결정 시스템에 생성형 AI 기반 언어모델 도입

2024-09-23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펀진(대표 김득화)과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티투마루는 거대언어모델 ‘LLM42’와 검색 증강 생성 ‘RAG42’ 솔루션을 펀진에 제공한다. 펀진은 이를 바탕으로 국방 및 민간 분야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 서비스를 구축한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방혁신 4.0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마루와 펀진이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펀진 김득화 대표. (사진=포티투마루)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방 및 민간 분야에서의 사업 영역 확장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펀진은 포티투마루의 언어 AI 기술을 통해 국방 지휘판단결심과 같은 복잡한 의사결정 시스템에 언어모델을 도입, 보다 유연한 국방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대전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에 공동 참여한다. 펀진은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AI 참모 시스템 ‘킬웹매칭(KWM)’을 비롯, 양사 기술이 적용된 국방 AI 및 대화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펀진 김득화 대표는 “포티투마루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 AI 기술의 혁신을 더욱 촉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방 분야에서의 AI 기반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은 차세대 방위 체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이코노미스트가 안두릴(Anduril)과 팔란티어(Palantir) 같은 ‘AI 방산기업을 위한 시험장’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국방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자주 국방 및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