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PC 지원 신제품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

우수한 AI 성능, 호환성 및 전력 효율성 제공 목표

2024-09-04     한정호 기자

[아이티데일리] 인텔은 x86 프로세서 제품군 중 가장 우수한 효율성을 지닌 ‘인텔 코어 울트라 200V(Intel Core Ultra 200V)’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출시된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는 우수한 성능과 x86 전력 효율성, 그래픽 성능 향상,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강화된 보안 성능과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는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HP, 레노버(Lenovo), LG, MSI와 삼성 등 20개 이상의 글로벌 제조사에서 출시할 80여 종 이상의 소비자용 AI PC에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오는 24일을 기점으로 전 세계 30여 글로벌 리테일러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또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에서 구동하고 있는 모든 PC는 11월 중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수석부사장은 “인텔의 최신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노트북용 AI와 그래픽 성능에서 새로운 업계 표준이자 x86의 효율성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제품”이라며 “ISV 및 노트북 제조사와의 협력, 그리고 광범위한 기술 생태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타협 없는 AI PC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기업은 오직 인텔뿐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는 패키지 전력 소모를 최대 50%까지 낮춰 AI PC를 위한 저전력을 제공한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처리장치(NPU)를 포함해 최대 120TOPS(초당 테라 연산)를 구현해 모델 및 엔진 전반에 걸쳐 호환성과 성능이 우수한 AI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정밀하게 조정된 전력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코어 성능을 제공한다. 성능 대비 전력 및 면적 효율을 최적화한 완전히 재설계한 P코어가 탑재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텔의 E코어(Efficient-core)는 더 많은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이상적인 냉각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조용한 성능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는 인텔의 새로운 Xe2 그래픽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최초로 도입해 노트북용 그래픽 성능에서 평균 30%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내장된 인텔 아크(Intel Arc) GPU는 최대 8개의 새로운 2세대 Xe-코어, 8개의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유닛, 최대 3개의 4K 모니터를 지원한다. 또 최대 67TOPS를 지원하는 새로운 내장 인텔 Xe 매트릭스 확장(Intel XMX) AI 엔진이 포함돼 향상된 XeSS 커널로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 작업 및 게임 성능 향상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