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AI 서밋 코리아’ 개최…비즈니스 확대 전략 및 기술 소개

[아이티데일리] “AI는 앞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생산성, 성장, 수익을 주도할 것이다. 기업은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IBM은 ‘왓슨x(watsonx)’로 AI 모델, 데이터, 거버넌스에 이르는 AI의 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확대 적용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IBM 이은주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 2024’ 환영사에서 IBM의 AI 역량을 이 같이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IBM은 지난해 출시한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를 필두로 AI 비즈니스 전략과 최신 기술, 선진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생성형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생산성, 업무 수행 방식을 혁신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와 전시를 마련했다.

이은주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AI를 시험 단계에서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를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있다”며 “AI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고객들은 소수의 AI 프로젝트에 집중한 후 이를 기업 전체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대표가 꼽은 IBM의 AI 성공 요소는 신뢰성, 유연성, 개방성이었다. 이 대표는 “IBM은 100개 이상의 조직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자체 개발한 ‘그래니트(Granite)’ 모델의 경우 저작권 문제 발생 시 지식재산권(IP) 면책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메타, 미스트랄 등과 협업하며 여러 가지 오픈소스 모델을 선택지로 지원하며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유연한 배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IBM의 AI 기술, 그 핵심에는 ‘왓슨x’가 있다. 왓슨x.는 AI, 데이터, 거버넌스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업의 AI 도입과 활용을 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환영사에 이어 무대에 오른 IBM 미드하트 샤히드(Midhat Shahid) 월드와이드 데이터 패브릭 및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 제품 관리 부사장은 “왓슨x는 파이프라인, 매니지먼트 등과 같은 데이터 전략 수립에서부터 기업 환경에 적합한 AI 모델 구축, 설명 가능성과 규제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는 거버넌스 확립까지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전 프로골퍼이자 기업인인 박세리 감독이 한국IBM CTO인 이지은 전무와 무대에 등장, ‘AI 기술로 변화하는 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리 감독은 “스포츠 분야에서는 팬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성공 요소”라며, ”더 많은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여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업계는 매년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BM은 마스터즈 골프, 윔블던 테니스, US 오픈 등 유수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생성형 AI와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첨단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디지털 팬 경험을 향상하고, 스포츠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한국IBM의 데이터 및 AI 전문가가 국내 고객과 함께 수행한 수십 건의 산업별, 업무 영역별 생성형 AI 파일럿 프로젝트의 경험을 공유하고, 디스커버리 워크숍, 핸즈온 프로그램,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프로젝트를 실제로 진행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IBM 프로그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