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공사업] 57억원 NIA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 1차 사업’

공공데이터 제공 체계 및 융합·활용 통해 디지털 원 플랫폼 구현 목표

2024-08-14     박재현 기자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목표 구성도

[아이티데일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57억 원 규모의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 사업(1차)’을 추진한다.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 사업은 2025년까지 총 2차년도 사업으로 진행된다. 2024년 1차년도 사업에서는 서비스·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고, 2025년 2차년도 사업에서는 서비스 최적화 및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은 일반 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10일까지다. 사업비 57억 7,063만 원이 배정됐으며, 직접구매 SW 금액은 제외됐다. 입찰 마감은 9월 5일 오전 10시까지이며, 개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정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국민과 기업이 늘고 있으며, 이들이 공공데이터 이용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제공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제공·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부가 강조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목표인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고 민·관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기관이 보유 중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데이터 분석·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개별 기관에서 보유·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활용 필요성이 늘고 있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은 개별기관에서 생산된 대용량 원천데이터를 실시간 등록·개방·활용하기 위한 기능 및 인프라로써는 부족하다. 개별 정부부처·공공기관은 한정된 분야(기상, 부동산 등)의 데이터만을 중점 개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기관별 구축·운영 중인 117개 개별 데이터 포털(’24년 기준)과 공공데이터포털 간의 실시간 자동 연계 부족에 따른 데이터 동기화 이슈도 존재하며 기관에서 제공 중인 오픈 API 서비스(분산형) 방식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해, 급증하는 오픈 API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멀티클라우드(공공·민간) 기반 아키텍처 재설계 및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대국민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민간·공공클라우드(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G-클라우드) 기반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 아키텍처 및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작업도 추진한다.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 연차별 목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디지털 원 플랫폼 구축 △검색·추천 서비스 고도화, 국가 데이터맵 고도화, 데이터 활용 환경 마련 △멀티 클라우드(공공·민간) 기반 인프라 도입 등 크게 3가지다. 먼저 디지털 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범정부 데이터 통합제공·관리를 위한 유관 시스템(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공공데이터포털 간) 연계 체계구축한다. 또한 개별 기관에서 구축 운영 중인 데이터 포털(117개, 2024년 기준)과 공공데이터포털 간 연계를 위한 현황분석 후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기관에서 제공 중인 현(現) 분산형·중앙형 오픈 API 서비스 방식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오픈 API 개선 제공 체계 설계·구축 및 오픈 API 서비스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연계 및 시스템 모니터링·장애 대응 체계와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개방관리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공공데이터포털 내 제공 중인 데이터(파일데이터, 오픈 API 등)를 대상으로, 적정한 최신 기술 적용해 지능형 검색·추천(결합가능 및 연관데이터) 서비스를 설계·구축해 공공데이터 검색·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하며, 그래프 기반 데이터 결합 및 연관도 정보를 시각화해 구현해야 한다.

멀티클라우드(공공·민간) 기반 최적의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해야 한다. 서비스별 모듈화 구성으로 전체 서비스에 영향을 최소화(장애 확산 등)하고 해당 서비스별로 상시 서비스 및 개발·확장·테스트·배포가 가능하도록 아키텍처를 구성해 설계·구축해야 하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G-클라우드 내 운영 중인 현 공공데이터 수집·제공·관리 인프라 및 데이터 중 민간 수요가 높은 서비스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전환 설계·구축해야 한다. 2024년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 추진 시 현재 공공데이터포털 인프라를 G-클라우드 내 신규 클라우드 영역(zone)으로 이관한다. 기존 기관용 메인 영역(B존)에서 지능형 클라우드 영역(S존)으로 옮겨야 한다. 올해 인프라·서비스·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내년에는 서비스·데이터 이관을 완료하고 안정화에 돌입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비식별화 체계도 구축한다. 텍스트 데이터, 게시판 등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필터 구축· 적용 및 관리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정형데이터 및 비정형(텍스트) 데이터 대상으로, 개인정보 필터에 의해 탐지된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에 대해 비식별 처리 여부 점검 및 피드백 기능을 마련해야 한다.

NIA는 이번 차세대 공공데이터포털 구축 사업을 통해 범정부 통합제공·관리 체계가 마련되고, 공공데이터포털 인프라가 강화될 것이며,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