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서 아랍어 데이터 구축 역량 소개

사우디 주요 기관 만나 현지 문화 반영한 언어 기술 수출 모색

2024-07-31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기관과 만나 자사의 AI 아랍어 데이터 구축 능력을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은 사우디아라비아 마지드 알 카사비(Majid Alkassabi) 상무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30일 개최한 기업 네트워킹 행사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정부 고위직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0일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서 플리토 데이터솔루션팀이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담당자에게 데이터 및 AI 통번역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플리토)

플리토는 해당 포럼에서 사우디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AI 학습에 필수적인 아랍어 데이터 구축 기술을 소개하며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사우디 AI 및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의 리합 엘알파즈(Rehab AlArfaj) 전략 제휴 총괄 등 관계자들을 만나 △플랫폼을 통한 고품질 아랍어 데이터 구축 △현지 이미지 및 음성 데이터 활용을 통한 AI 성능 향상 서비스 등 플리토의 자체 데이터 기술력을 공유했다.

아울러 플리토는 사우디 투자부(MISA), 대추야자 국립센터(NCPD) 등 포럼 참석 주요 기관과의 미팅에서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의 정확도와 속도감을 선보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스마트 시티 건설, e-정부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아랍어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품질의 아랍어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사우디 정부 기관이 AI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의 필수 요건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문화와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고품질의 언어 데이터를 구축하여 중동 지역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용 데이터 수출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