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키, 2세대 무선일체형 테이블오더 신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CPU부터 충전기까지 디바이스 자체 개발

2024-07-24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슬리키친(브랜드명 ‘먼키’)는 최근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일체형 ‘테이블오더’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HW와 SW 각각 제조사가 달라 고장 및 오류 발생 시 A/S 대처가 더뎌 외식업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세대 먼키 테이블오더는 가전제품 사양에 머물렀던 기존 1세대 테이블오더의 단점을 극복해 산업 기기에 준하는 고사양을 자랑한다. 지속성과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먼키 메뉴주문앱을 비롯해 키오스크∙포스 등 매장 내 주문기기 및 주문처리시스템과 연동되므로 1인 사업자도 쉽게 매장을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 외식 플랫폼 기업 ‘먼키’가 무선 일체형 테이블오더를 출시한다.

특히 신제품은 무선 일체형으로, 부담 없는 크기에 본체-태블릿-배터리로 이어지는 일체형 스탠드를 채택했다. 기존 조립형 제품과 달리 테이블 식사 시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배터리와 무선 네트워크를 탑재해 별도 선 공사 없이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먼키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올인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군더더기 없으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오브제’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제품 전신을 감싸는 알루미늄 프레임은 고급스런 분위기는 물론 제품의 내구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화면 각도 조절 기능은 조형미와 편의성을 모두 만족한다. 기존 테이블오더는 화면이 정면으로 고정돼 있어 메뉴 주문 시 사용자가 태블릿 화면 방향으로 몸을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2세대 먼키 테이블오더의 태블릿 화면은 최대 120도 회전할 수 있어, 테이블 내 사용자 위치와 상관없이 사용자 시선에 화면각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먼키는 이번 먼키 테이블오더가 매장 운영솔루션 ‘먼키오더 서비스’의 편의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키 관계자는 “테이블오더 신제품 출시로 먼키오더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의 매장운영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이블오더 시장은 최근 고물가와 임금상승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가 높아져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결제 분야 컨설팅 조사기업 RBR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은 매해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38억 달러(약 5조 원)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외식 사업체 수는 2022년 기준으로 약 79만 5,488개이지만,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율은 2023년 기준 약 7.8%에 불과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