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직장인 전망 유망 산업 1위는 바이오·제약·의료”

[아이티데일리] 직장인이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산업 분야는 바이오·제약·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업종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이미 기술 적용이 본격화된 점과 저출산·고령화 같은 인구 변화 영향 등이 꼽혔다.

1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남녀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 분야 및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표 산업군이 어디일지 복수 응답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바이오·제약·의료(45.3%)’ 분야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근소한 차이로 ‘IT·정보통신’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유망 산업 분야 3위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34.7%)’ 분야였다.

4위는 연령대에 따라 선택이 다르게 나타났다. 20~30대 직장인들은 △자동차·모빌리티(20대-10.2%, 30대-9.8%)를 유망 산업 분야로 꼽았고, 40대 이상은 △여가·레저·관광(11.5%) 분야가 전망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직장인들은 △게임·웹툰(8.0%) △물류·운송·배송(6.9%) △방송·엔터테인먼트(6.6%) △농업·어업·임업(5.6%) 등 분야를 유망 업종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반면 △유통·판매(1.3%) △패션·화장품(2.6%) △식음료·외식(2.9%) △교육·학습(3.0%) 등의 분야를 꼽은 직장인들은 많지 않았다.

직장인들은 해당 분야를 유망 업종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이미 기술 적용 등 변화가 시작된 분야(39.7%)’라고 답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영향 때문(21.6%) △언론을 통해 많이 언급되는 분야라서(16.5%) △기술 발전 및 활용이 덜 되어 발전 가능성이 커서(11.4%) △환경, 인권 등 세계적 관심 분야라서(8.6%)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 참여자 중 21%는 ‘유망 분야 산업군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38.2%는 ‘유망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을 준비할지 몰라 이직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1.8%는 ‘전공 및 커리어가 유망 산업분야와 관계가 없어 이직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9%는 ‘현재 유망할 것으로 생각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