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선도적인 AI 최적화 인프라 기술로 미래 성장 가속할 것”
AI 시대 데이터센터 업계 동향 및 버티브 솔루션 소개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IT기술은 데이터로 이뤄진다. 버티브(Vertiv)는 데이터 저장과 알고리즘 구동에 최적화된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인간 진보의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데이터 시스템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AI 시대, 데이터를 담는 고도화된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등 버티브의 선도적인 인프라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
12일 버티브 코리아 김성엽 사장은 버티브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성엽 사장은 AI가 데이터센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산업 전망을 공유하고 무정전전원장치(UPS), 냉동공조, 액침냉각, 소프트웨어(SW) 시스템 등 AI 시대에 대응하는 버티브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김성엽 사장은 지난 4월 버티브 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댄포스(Danfoss), 코그넥스(Cognex) 등에서 IT를 비롯해 기계·공조·전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김 사장은 올해 쿨링(Cooling) 사업에 중점을 두고 성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버티브의 국내 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버티브는 디지털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액체 냉각부터 고효율 전력 시스템, 나아가 데이터센터 관리 SW까지 풀스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AI의 확산과 급진적인 기술 고도화로 전례 없던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함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한 빅테크, 하이퍼스케일급 기업들은 신속한 처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밀도 컴퓨팅 서버 인프라는 높은 에너지 소비와 발열을 발생시킨다.
버티브는 이 같은 AI 시대 기업 인프라의 전력·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냉식과 수냉식 등 냉각기술 솔루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김성엽 사장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탈탄소와 친환경을 요구받게 되면서 액침냉각 시장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티브가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시장이 바로 이 액침냉각 시장이다. 영국의 액침냉각 기업 GRC와 파트너십을 맺어오면서 CDU(Cooling Distribution Unit)와 같은 별도의 자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고효율 액체 냉각 솔루션 설계·제조회사인 쿨테라(CoolTera)를 인수, 기존 항온항습 포트폴리오에 첨단 냉각 제어 시스템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UPS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그리고 랙과 각종 장비 관리 제어를 위한 IT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버티브는 매해 20~30%씩 쿨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냉식 기술과 UPS 도입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액침냉각 솔루션 공급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엽 사장은 “버티브 솔루션은 AI를 위해 개발돼왔고, AI에 최적화됐으며, AI를 확장하고 있다. 선도적인 AI 데이터센터 풀스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와 함께 버티브도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