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업무 혁신 AI 아이디어 경연…‘2024 프롬프톤’ 성료

공공 업무 효율 증대, 시민 맞춤 정책 추천 등 총 67선 접수

2024-07-12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서울시는 인공지능(AI) 행정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4 서울 프롬프톤’이 지난 11일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4 서울 프롬프론은 지난 4월부터 약 1개월의 모집 기간에 67개 팀, 190명이 참가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응모된 67개 출품작 중 예선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후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작품의 본선진출 및 수상을 확정했다. 부문별 수상작은 서울특별시장상 대상 1선, 최우수상 2선, 우수상 3선, 장려상 3선이다.

2024 서울 프롬프톤에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버스 예매 AI 서비스’를 제안한 ‘목소리로 GO팀’이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주제는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과 ‘LLM 등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본선 진출 10개팀은 각 주제별 5개팀씩 선정됐다.

대상은 공공 서비스 개발 부문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버스 예매 서비스’가 차지했다. 이는 고령층의 버스 예매 앱 이용 편의를 위해 음성 인식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이디어다.

최우수상은 총 2점이 선정됐다. 공공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한글지킴이팀이 제안한 ‘제안요청서 프롬프트’와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부문에서 BMC팀이 제안한 ‘정책 비전 AI 서비스’ 아이디어가 각 1점씩 선정됐다. 각 팀은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상 및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공공 행사의 효율성을 관리하거나 비전자문서를 자동 입력하는 등 다양한 프롬프트 템플릿이 소개됐다. 주정차 민원 업무 피로도를 줄이는 AI 인식 서비스, 소상공인 AI 온라인 콘텐츠 제작 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부문 서비스 아이디어도 나왔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시 AI 행정의 지향점은 결국 시민을 위한 시정 추진”이라며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서울시 업무의 조력자로 기능해 시민 친화적 시정을 구현하도록 서울디지털재단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