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이용자 안전운전 돕는 ‘운전점수’ 도입

주행 중 과속 여부 등 이용자 운전 습관 분석해 반영

2024-07-05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지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점수’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업데이트는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운전점수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를 받으며 주행한 기록을 분석,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 반영해 산출한다. 운전점수는 주행이 끝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네이버가 네이버 지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점수’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네이버)

이용자가 운전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전분석 페이지’도 선보인다. 운전분석 페이지에서는 운전점수를 비롯해 점수 변화 그래프, 이용자 전체 평균 점수, 총 운전시간 및 주행거리 등 다양한 지표를 살펴볼 수 있다.

한층 고도화된 ‘주행기록’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기능은 이용자가 운전내역별 이동 경로, 소요시간, 주행거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기록을 상세하게 분석해 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주행 중 과속했던 구간 및 속도,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직관적으로 제공, 이용자는 이를 참고해 향후 운전 습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가 운전점수를 바탕으로 DB손해보험의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한다.

DB손해보험은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를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하는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오는 9일 출시한다. 최근 6개월 내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한 이력이 있고, 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인 이용자라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달 9일부터 네이버 지도 앱 내 DB손해보험 안전운전 할인특약 안내 배너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시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로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뜻깊다.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DB손해보험과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DB손해보험은 7월 중 네이버 지도 앱에서 운전점수를 확인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