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공공 데이터 개방과 클라우드가 미래 혁신 이끈다”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 개최…공공부문 혁신 비전 제시
[아이티데일리] “생성형 AI, 스마트 시티, 스마트 헬스, ESG 등은 모두 미래 혁신의 기회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는 물론 방대한 데이터가 필수다. 정부·의료·교육·국방 등에서는 엄청난 양의 공공 데이터가 생산된다. 국민들로부터 생성된 공공 데이터를 다시 국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의 책무다. 이러한 공공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한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는 AWS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AWS Public Sector Day Seoul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은 정부기관부터 비영리단체·의료·교육·항공우주 등 공공부문의 다양한 고객들과 함께 AWS 솔루션을 통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최근 정부에서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양적 개방과 함께 개방 방식 다양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공공 데이터는 국민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로, AWS는 자사 솔루션과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데이터와 융합해 미래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는 “AWS 클라우드는 미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500개가 넘는 정부기관, 14,000개가 넘는 교육기관, 35,000개가 넘는 비영리기관 등에서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WS는 280개 이상의 주요 국가 보안 표준,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를 준수하고 다양한 보안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AWS 클린트 크로시어(Clinton E. Crosier) 항공우주·위성사업부 총괄은 공공부문 오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WS는 오픈 데이터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개선해 정부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 이니셔티브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AWS 클린트 크로시어 항공우주·위성사업부 총괄은 “오픈 데이터란 누구나 접근해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일컫는다. 공공부문에서 오픈 데이터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혁신을 가능하게 해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가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정부와 시민 간의 신뢰와 투명성이 높아지고 시민들은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검토해 책임성을 높일 수 있고, 나아가 정부와 시민 간의 신뢰가 강화된다. 또한 연구자, 기업, 개발자들이 공공 데이터에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개발 등의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트 크로시어 총괄은 공공 데이터의 개방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먼저 접근 가능하고 기계 판독이 가능하며 독점이 아닌 개방형 형식으로 공공 데이터를 게시해야 한다. 이는 명확한 정책과 표준을 수립해야만 데이터셋 간 일관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공개된 모든 데이터셋이 나열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데이터 카탈로그 또는 포털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례로 AWS는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셋을 포함한 오픈 데이터 레지스트리를 제공한다. 여기에서는 위성 이미지부터 인간 게놈 매핑까지 다양한 데이터셋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린트 크로시어 총괄은 공공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 간 결합에 대해 “데이터 처리·분석·시각화에 사용되는 도구, 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는 등 오픈소스 협업을 수용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육성해야 한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확장 가능한 인프라, 고급 분석 기능,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공공 데이터의 개방성과 유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AWS 기반에서 데이터가 공유되면 누구나 광범위한 컴퓨팅을 통해 이를 분석하고 그 위에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데이터 수집이 아닌 데이터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 비용 및 시간이 줄어들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는 AWS 김경윤 솔루션즈 아키텍트(SA)가 ‘공공부문의 AI 혁신, 생성형 AI 기술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전략과 사례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경윤 SA는 AI 모델 자체보다는 데이터가 차별화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AWS가 운영 중인 ‘공공부문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한 아키텍처 구성부터 모델 튜닝,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에 필요한 기술 전반을 AWS가 컨설팅하고 테스트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AWS 정연 어카운트 매니저, 연세의료원 유승찬 교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곽재도 본부장,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 bbb 코리아 이동욱 부장이 연단에 올라 공공부문 AI 활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후 행사에서는 △우주항공·정부기관·비영리단체 △교육 △헬스케어 및 리서치 등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다양한 산·학·연 사례 공유와 좌담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