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 및 신제품 3종 공개
AI 워크플로우 TCO 절감을 위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 지원
[아이티데일리]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은 대규모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위한 이상적인 스토리지 구성을 정의하는 6단계 ‘AI 데이터 사이클(AI Data Cycle)’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울트라스타(Ultrastar) DC SN861 SSD △울트라스타 DC SN655 SSD △울트라스타 DC HC690 울트라SMR HDD 등 신제품 3종도 발표했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은 대량의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방대하고 복잡한 모델에 요구되는 컴퓨팅 로드와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웨스턴디지털은 새로운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를 발표, AI 분야 투자 효과와 효율을 극대화하며 AI 워크플로우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위한 고도화된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로 웨스턴디지털은 AI 훈련 및 추론을 지원하는 고성능 PCIe Gen5 SSD, 고속 AI 데이터 레이크를 위한 대용량 64TB SSD, 비용 효율적인 대규모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ePMR 울트라SMR 32TB HDD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AI 데이터 사이클의 핵심 단계에 필요한 스토리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플래시 메모리와 HDD 제품 및 기술 로드맵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각 제품을 살펴보면 울트라스타 DC SN861 SSD는 웨스턴디지털의 첫 엔터프라이즈급 PCIe Gen 5.0 솔루션으로, AI 워크로드를 위한 랜덤 읽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지원한다. 최대 16TB 용량을 갖췄으며 거대언어모델(LLM) 훈련 및 추론, AI 서비스 적용 등을 위한 초저지연성과 반응성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빠른 랜덤 읽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낮은 전력 프로필을 통해 더욱 낮은 와트당 초당입출력처리속도(IOPS/Watt)를 가능하게 해 절감된 전체 TCO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울트라스타 DC SN861 SSD는 NVMe 2.0 및 OCP 2.0 지원, 1 DWPD(Drive Writes per Day) 및 3 DWPD, 5년 제한 보증 등의 기능도 갖췄다. 울트라스타 DC SN861 SSD E1.S 모델은 현재 샘플 출하 중이며 U.2 모델은 이달 중 샘플 출하 및 올 3분기 대량 출하를 앞두고 있다.
다음으로 울트라스타 DC SN655 SSD 라인업은 스토리지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새로운 U.3 SSD 옵션은 최대 64TB 용량을 지원해 AI 데이터의 준비 작업은 물론, 더욱 빠르고 큰 데이터 레이크를 위한 향상된 성능과 용량을 제공한다. 울트라스타 DC SN655 SSD 라인업의 신규 U.3 SSD 모델은 현재 샘플 출하 중이며 추가적인 정보는 올해 중 대량 출하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대용량 울트라스타 DC HC690 울트라SMR HDD는 대규모 데이터 스토리지와 AI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IDC 에드 번스(Ed Burns) 리서치 디렉터는 “생성형 AI는 차세대 혁신 기술이며 여기에 스토리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더욱 큰 고품질 데이터셋이 널리 확산되면서 스토리지의 역할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AI 모델의 속도, 효율성 및 정확성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생성형 AI는 스토리지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래시 메모리 및 HD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웨스턴디지털은 AI 데이터 사이클 각 단계의 니즈를 충족하는 강력한 시장 위치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중인 현재의 AI 지형에서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 롭 소더버리(Rob Soderbery) 플래시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EVP)은 “데이터는 AI의 연료 역할을 한다. AI 기술이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뿌리를 내리게 되면서 스토리지는 AI 기술 스택의 더욱 중요하고 역동적인 구성 요소가 됐다”며 “새로운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는 고객이 AI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확장성 및 활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고객에게 비교 불가한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웨스턴디지털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 사이클의 각 단계는 각기 다른 인프라와 컴퓨팅 요구사항으로 구성됐다. 웨스턴디지털은 AI 및 데이터 스토리지 간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상된 용량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AI 워크로드의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을 위해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웨스턴디지털은 자사의 성장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장기적인 로드맵,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이 AI의 혁신적인 역량을 실현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