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제로 트러스트 인프라 액세스 플랫폼 바스티온제로(BastionZero) 인수

2024-06-03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네트워크 보안 및 AI 네이티브 보안 운영 센터(SOC)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3일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채널 파트너십을 활용해 단일 API로부터 전 세계 고객에게 완전히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콘(Falcon)’ 플랫폼의 사이버 보안과 클라우드플레어의 제로 트러스트 보호 기능을 강력하게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OC 팀에서 네트워크, 장치,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ID, 데이터, 앱 전반에 걸쳐 공격을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범위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다니얼 버나드(Daniel Bernard)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팔콘 플랫폼의 풍부한 데이터 세트가 클라우드플레어의 강력한 제로 트러스트 기능과 결합돼 글로벌 고객에게 전례 없는 가치가 제공된다. 위험 관리 퍼즐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조각이 통합되므로 모든 규모의 조직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오늘날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 그란트 부르지카스(Grant Bourzikas) 최고 보안 책임자는 “오늘날 확대하는 위협 환경에서는 기업들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위험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너무나 복잡해지고 있다. 공격 벡터의 규모와 정교함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므로, 조직에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총체적이고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미 클라우드플레어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동시에 채택하는 조직이 등장했다. 이제 이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업계를 선도하는 사이버 보안 공급자의 이점을 간편하게 누리며 조직 전체에 동급 최고의 보안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플레어는 제로 트러스트 인프라 액세스 플랫폼 바스티온제로(BastionZero)를 인수, 자사의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플랫폼 ‘클라우드플레어 원(Cloudflare One)’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핵심 IT 시스템에 대한 원격 액세스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원은 이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및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은 인프라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제어를 IT 및 보안팀에 제공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를 통해 자사 VPN 대체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의 범위가 앱과 네트워크를 넘어 인프라 리소스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로써 보안팀이 더 많은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하면서 표준 제로 트러스트 절차를 사용해 데브옵스 팀의 생산성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