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MS 손잡고 AI 스타트업 육성한다
서울 AI 허브서 교육 프로그램, 밋업데이 등 공동 개최
[아이티데일리]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지원기관 '서울 AI 허브'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MS는 기술 혁신이 빠른 한국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데카콘(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서울 AI 허브 입주기업 80개 사를 포함한 국내 스타트업, 서울 시민, 예비 창업가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 4월부터 △AI 분야 대학생 대상 생성형 AI 창업톤 개최 △MS MVP-서울 AI 허브 입주기업 밋업데이 공동 개최 △초기 단계 스타트업 대상 성장 패키지 ‘MS 런처(MS Laucher)’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AI 활용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서울 시민을 위한 AI 리터러시(Literacy) 교육’도 회당 100명 규모로 올해 3회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AI 소개 △챗GPT를 활용한 ‘일잘러’ 되는 법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는 법 △마케팅 기획력 및 실행력 향상 등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AI 산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예비 창업가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AI 전문 특강도 개최한다.
이러한 협력사업의 첫 일정으로 오는 29일 서울 AI 허브에서 MS 개발자 커뮤니티(Developer Community) 스콧 한셀만(Scott Hanselmna) 부사장이 입주기업 대상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한셀만 부사장은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화까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양재동에 ‘AI 서울 테크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AI 인재와 기업이 모이고 이들을 위한 문화·주거 공간까지 갖춘 ‘서울 속 AI 산업도시’를 2028년까지 구축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서울시 이해우 경제정책실장은 “AI 기술은 경제 성장과 시민의 삶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서울 AI 허브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만큼,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