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AI거버넌스연합, 다보스포럼서 생성 AI 포용적 접근 호소

2024-01-23     조민수 기자
생성 AI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이티데일리] 세계경제포럼(WEF) AI거버넌스연합(AIGA)이 연차총회(다보스 포럼)를 맞아 선진적 AI(인공지능)에 대한 3가지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생성 AI 거버넌스, AI의 가치 활용, 책임 있는 AI의 개발과 전개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고서 요약은 WEF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AIGA는 각국 정부, 기업, 전문가를 모아 책임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동시에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기술의 공평한 분배와 접근성 향상을 전 세계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포럼에서 AI, 데이터, 메타버스를 총괄하는 캐시 리는 "AIGA는 AI 관련 자산(리소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보다 공평하고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각국 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AI의 미래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가 간 데이터의 품질과 이용 가능성 향상, 계산 리소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지역의 요구나 과제에 맞춘 기반 모델 확립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 AI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탐색하기 위한 교육과 지역 전문가 육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대응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도나 민관 제휴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는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될 충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반대로 정보 격차를 확대하고 새로운 격차를 만들어 낼 위험성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IBM 컨설팅과 액센츄어의 협력을 받아 작성한 새 보고서에서는 AIGA의 3개의 핵심적인 작업 영역에 포함되는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선진국이 AI 혁신에 주력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수십억 명이 이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AI의 개발과 도입에서의 국제 협력에 대해 ‘탄력적인(리질리언트) 거버넌스와 규제’ 팀이 작성한 ‘생성 AI 거버넌스: 글로벌 미래 형성(Generative AI Governance: Shaping Our Collective Global Future)' 보고서에서는 각국의 생성 AI 접근법을 평가하고, 생성 AI에 관한 주요 논의를 다루며, 국제적인 협조와 기준에 관해 제언하고 있다.

'책임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변혁' 팀이 만든 보고서 '생성 AI의 가치 해방: 책임 있는 이행을 위한 가이던스(Unlocking Value from Generative AI: Guidance for Responsible Transformation)'에서는 생성 AI의 책임 있는 도입을 위한 길을 제시하고, 활용 사례에 기반한 평가, 다수의 이해관계자 거버넌스, 투명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운용 구조, 그리고 확장 가능한 책임 있는 조직으로의 통합을 위한 가치에 기반한 변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안전한 시스템과 기술' 팀이 발표한 AI 개발과 전개를 최적화하기 위한 보고서는 책임의 공유와 적극적인 위험 관리의 틀을 구축,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에서의 표준화된 시점을 도입할 필요성을 다루고 있다.

AIGA는 또한 헬스케어와 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의 AI의 이점을 탐구하기 위한 자원 확보도 목표로 하고 있다.

IBM의 게리 콘 부회장은 책임 있는 AI와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 각국 정부, 시민사회의 벽을 넘어 글로벌하게 협력하고 생성 AI의 윤리 지침과 정책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센츄어의 폴 도아티 기술혁신책임자는 AI의 진화는 전례 없는 속도로 기술, 규제, 비즈니스 전 방면에서 적용이 가속되고 있다면서, 신흥시장을 포함한 세계 모든 지역에서 생성 AI 기술의 혜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