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토마토시스템, 전국 대학 클라우드 전환 지원 ‘맞손’

[아이티데일리]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와 대학사업 및 교육분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 토마토시스템 김학근 부사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사업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인프라 △플랫폼 △솔루션 등 양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카카오클라우드의 대학·교육분야 전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 역할을 맡으며, 클라우드 활용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토마토시스템의 대학 학사/행정시스템은 물론, 포탈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인 ‘엑스캠퍼스(eXCampus)’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화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대학뿐만 아니라 학사관리가 필요한 모든 교육기관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토마토시스템이 카카오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관련 사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대학 ERP(전사적자원관리)를 기반으로 국내 100여 곳 이상의 대학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대학 ERP 이외에도 UI/UX 개발 솔루션, 포털 솔루션, 싱글사인온, 설문조사, 테스트 및 소스 관리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또한 ‘글로컬대학30’의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 10곳 대학을 시작으로 내년 10곳, 2025년과 2026년 각 5곳 등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천억 원씩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 측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통·폐합되는 학교가 늘어나며, 대학 ERP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토마토시스템 김학근 부사장은 “대학 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율이 아직 낮은 편이지만, 점차 클라우드 도입과 SaaS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MOU를 통해 대학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만족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사업부문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차세대 대학 정보화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토마토시스템과 함께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교육 현장에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U-ERP 사업의 클라우드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사 UI/UX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의 클라우드 버전도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전문회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대학 및 교육 분야 카카오클라우드 MSP로서 클라우드 관련 업무 및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