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순천, 웹 메타버스와 AR로 만난다…빌리버, ‘순천에코넷’ 오픈
웹XR 기반 메타버스 클라우드 서비스 ‘XR클라우드’로 앱 설치 없이 AR/VR 지원
[아이티데일리] 순천만 습지 등 세계적인 생태 환경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순천시가 웹XR(WebXR) 전문 기업 빌리버(대표 양병석)와 함께 생태환경콘텐츠를 주제로 한 웹 메타버스 ‘순천에코넷’을 열었다.
순천에코넷은 순천 시민들의 공간인 오천그린광장을 테마로 만들어졌으며, 오천그린언덕의 조형물을 가상 전시관으로 꾸몄다. 가상전시관은 총 4계절의 테마로 이뤄져 순천만 자연 환경을 소개하고, 순천만을 살리기 위한 시민과 시의 역사, 순천의 다양한 동식물들,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로서의 테마 환경 콘텐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순천에코넷의 메타버스는 앱의 설치 없이 인터넷 브라우져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C인터넷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VR 헤드셋의 브라우저로도 3D 몰입환경을 즐길 수 있다. 웹XR 전문기업 빌리버의 메타버스 클라우드 서비스인 ‘XR클라우드(XRCLOUD)’를 이용했다. 순천에코넷에서는 13종의 웹AR 콘텐츠도 함께 배포하고 있는데,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실감 기술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이는 차세대 메타버스 기술 ‘웹XR’의 강점들을 잘 활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의 지속적인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학교의 환경 교육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웹XR 기술을 활용함으로 인해 학교에 보급돼 있는 크롬북이나 웨일북으로도 수업이 가능하다. 순천의 생태환경 전문가와 교사들이 기획부터 참여해 시범 교육을 실시하며 실증도 진행했다.
이밖에 순천에코넷의 확산을 위해 누구나 교육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교사와 학생용 자료도 함께 배포했다. 영어로도 콘텐츠가 배포돼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순천을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순천 에코넷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3 전남지역 사회·사업 연계형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순천시, 눈보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빌리버가 만들었다. 순천 에코넷은 https://suncheoneco.net 주소로 접속이 가능하다.
빌리버 양병석 대표는 “순천에코넷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도구로서, 순천의 환경 관광 자원을 홍보 하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메타버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