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로밍 프로모션 정규 상품으로 전환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유영상)은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하고, 내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T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가족로밍 프로모션은 지난 5개월 동안 총 20만 가구, 45만 명이 이용했다. 가족로밍 프로모션은 가족 중 한 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로 지난 6월 말 처음 시행됐다.

가족로밍 도입 이후 19세 이하 고객들의 로밍 이용률은 출시 전보다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여성 고객 역시 같은 기간 1.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의 약 70%가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등, 가족로밍이 가족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한 것으로 SKT는 평가하고 있다. 

SKT는 내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T로밍 쿠폰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0%를 네이버 포인트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 혜택 대상 T로밍 쿠폰은 최대 30일 동안 이용 가능한 바로 3·6·12·24GB 등 요금제 4종이다. 캐시백 혜택은 1인당 2매까지만 제공하며, 3매 이상 구매한 경우 판매가가 높은 권종 2종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혜택은 프로모션이 끝난 후 이달 말에 지급된다. 구입한 로밍 쿠폰의 등록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최대 2년이며, 사용 유효기간은 등록일부터 최대 6개월이다.

아울러 SKT는 가족로밍 이용자 등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로 24GB 상품(79,000원, 최대 30일)도 정규 상품으로 도입했다. 12GB 상품보다 GB당 33% 낮아진 가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지난 6월 바로 요금제를 개편해 요금 변동 없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71% 늘리고, 이용기한도 확대한 바 있다.

SKT 윤재웅 구독 CO 담당은 “2024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편리한 T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KT는 바로 통화, T 괌사이판 국내처럼, 0청년 50% 할인에 이어 가족로밍으로 T로밍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