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 SW 풀스택 발표

K-클라우드 사업 일환 NPU팜 구축 및 실증 진행…내년도부터 X330 적용·확대

2023-11-24     한정호 기자

[아이티데일리]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은 새롭게 출시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X330’이 개발자의 편의성을 높인 SW 풀스택을 함께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피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SW 컴퓨팅산업 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부터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피온 코리아는 올해 기존제품인 ‘X220’ 기반 NPU팜 구축 및 공공·민간 실증 서비스 검증을 진행하고, 실제 상용서비스에 도입되는 사례를 늘려 나가고 있다. 내년도부터는 X330을 서비스에 적용·확장할 방침이다.

사피온은 이번에 발표한 X330 반도체 하드웨어(HW)와 함께 개발자 개입의 최소화를 목표로 편의성을 향상시킨 SW 풀스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피온 X330

앞서 ‘K-클라우드’ 사업인 NPU팜 사업에서, NHN클라우드는 올해 사피온 X220을 파일럿 인프라로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인프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상품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타AI와 함께 ITS 스마트 교차로 솔루션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내년 사피온 코리아는 AI 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2PF(공공 11PF, 민간 11PF)에 해당하는 차세대 칩 X330을 공급하고, 공공·민간 분야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또한 K-클라우드 사업의 일환으로 AI 반도체 응용 실증 사업에서 사피온 코리아는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역사 내 이상행동 실증서비스를 구축·적용 중에 있으며, AI 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에서는 산학의 다양한 사용자가 사피온의 NPU 클라우드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AI 바우처 사업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상용 서비스에 사피온 X220 기반의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사피온 AI 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에서 유니유니의 프라이버시 보호 AI 시스템에 패턴 분석 기술에 적용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의료분야로는 트라이얼인포매틱스사와 자회사인 아이에이드의 AI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인 근감소증 진단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픽스트리의 AI 리마스터링 기술에 사피온 AI 반도체 기반의 미디어 처리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며, 대원방송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사피온 AI 반도체 기반의 AI 업스케일 기술로 개선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피온은 딥파인의 스마트글래스 활용 원격 업무 협업 솔루션인 ‘DAO’와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 플랫폼인 ‘DSC’에 사피온 AI 반도체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해 증강현실(AR) 기반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