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태양광 자동 추적해 발전량 극대화…잭커리, '미래 콘센트' 공개
[아이티데일리] 휴대용 발전 스타트업 미 잭커리(Jackery)가 이동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일으키는 미래의 콘센트(모델명: 잭커리 솔라 마즈봇, Jackery Solar Mars Bot)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3, 최고의 혁신상’ 녹색에너지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지 등 외신과 잭커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임지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AI(인공지능), 녹색에너지, 지속가능성, 로봇 등 성장 분야에 주목해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을 선정하고 있다. 전 세계 타임지 편집자와 특파원의 추천 및 온라인 응모를 통해 독창성, 유효성, 영향력 등의 관점에서 평가한다.
현재 에너지 수요 증대와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인해 세계 에너지 시장은 혼란에 빠져 있다. 기존 에너지원이 환경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대체 에너지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태양광 발전 등 재생 가능 에너지원 도입의 과제는 에너지 효율과 저장 극대화다.
잭커리 솔라 마스봇은 상단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하고 자동으로 태양광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수동 조작 없이 자동으로 양지를 찾아 이동함으로써 발전량을 극대화한다. 야간에는 충전된 전력을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다음의 충전 경로를 계획할 수 있다.
잭커리 솔라 마즈봇에는 4G 모듈을 비롯하여 다양한 포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앱을 통한 추적 및 위치 정보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태양광 발전, 전력 저장, 충전 시스템의 3가지를 통합한 '미래 콘센트' 모델이다.
이 제품은 자동으로 태양광을 추적해 낮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한다. 또 다수의 센서를 탑재해 자율주행하면서 효율적인 주행 경로를 계획할 수 있다. 장애물을 피하고 현장 지형에 즉시 적응할 수 있어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잭커리 측은 “가든파티나 캠핑, 차박 장기 여행 등 야외의 전원이 없는 곳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전기를 충전하는 것이 아니고 태양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완전 청정에너지원을 달성했다는 지적이다.
잭커리는 이 제품이 세계의 에너지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발명품이라고 밝히고 오프그리드(전력망과 분리된 독자 발전 시스템) 전력 광급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상품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잭커리는 녹색에너지를 전 세계 모두에게, 어떤 장소에서든 제공한다는 목표로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했다. 홈페이지에서는 2016년 세계 최초의 아웃도어용 포터블 전원을 발매했으며, 2년 후에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태양 전지판을 개발했다고 한다.
잭커리는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100% 녹색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자연을 즐기고, 지구를 지키며,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