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크래프톤서 200억 원 투자 유치

글로벌 파트너의 투자 기반으로 해외 진출 준비

2023-10-17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래프톤 측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원스토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 원스토어를 통해 해외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원스토어의 해외시장 진출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원스토어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회사 DTCP로부터 약 1,5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글로벌 파트너를 다수 확보한 바 있다.

원스토어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 등의 정책을 속속 시행하는 데 힘입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원스토어는 지난 7월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이기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고 전략적 투자자 및 자금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회사인 SK스퀘어도 원스토어를 위한 투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는 “이번 크래프톤의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토종 앱마켓으로 시작한 원스토어가 글로벌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