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상장 앞둔 한싹 “클라우드·AI 보안 패러다임 선도할 것”

이달 14일까지 수요 예측, 상장 후 공모자금 AI 사업 확대에 활용

2023-09-13     이라진 기자

[아이티데일리] “한싹은 최근 10년간 역성장 없이 꾸준히 연평균 23%대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 경쟁력으로 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

망연계 솔루션 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은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상장 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싹은 내달 4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싹은 1992년 설립 이후 사업 30년째를 맞았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9억 원, 순이익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16.4억 원을 포함하면 38.4억 원(이익률 17.5%)이다. 이러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최근 보안 상장사들이 택한 기술 특례 상장이 아닌 실적 상장을 추진했다.

간담회에서 한싹 이주도 대표는 “향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이 잘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싹이 IPO 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상장 후 계획을 발표했다.

한싹은 주요 경쟁력으로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를 꼽았다. 해당 솔루션은 보안수준이 서로 다른 영역 간의 데이터 송출/수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비보안영역의 데이터를 반출할 시에는 유출을 통제하고, 보안영역으로의 반입 시에는 외부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을 검출해 방어한다. 한싹은 ‘시큐어게이트’에 특허 받은 인피니밴드 방식을 적용, 공인성적서 기준 업계 최고 속도의 처리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또한 한싹은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에 신속히 대응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 등록을 완료했고 국내 클라우드 공급사인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한싹은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AI 보안 메일 서비스, AI 재난 예측 솔루션, 국방망 보안통제 솔루션(CDS) 등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상장 후에는 공모자금을 AI 연구 센터 설비를 확장하는 등 AI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싹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8,900원~11,000원이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요예측은 오는 14일까지다. 이후 이달 19일~2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이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