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썸, 대학 소통 플랫폼으로 전국에 확산

18개월 만에 도입 강의 422%로 늘어

2023-07-20     한정호 기자

[아이티데일리]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은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을 도입한 전국 대학교 강의 수가 18개월 만에 422%로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라썸 도입으로 게시글 수가 33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궁금해요’, ‘관심 있어요’, ‘좋아요’ 등을 합산한 상호작용은 410% 이상으로 늘어나 누적 약 80만 개를 기록했다. 클라썸을 사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KAIST △연세대 △부산대 △전주대 △공주대 등 전국적으로 포진돼 있다.

클라썸 대학 소통 플랫폼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중요성이 커지면서 교육 분야의 AI 활용도 커지고 있다. 클라썸은 소통 플랫폼으로서 학습자가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과 협업 능력 향상을 돕는다. 여기에 AI 기술로 교내에 축적된 지식을 활용하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클라썸은 기존 학습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소통을 효율화하며 여러 교육 프로그램의 학습경험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클라썸의 특장점은 △소통 채널 일원화 △AI 기반 맞춤형 답변 △학습 및 행동 데이터 제공 △유연한 교육 설계 등이다.

클라썸을 사용한 대학들은 교육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이뤄냈다. 서울대학교는 클라썸을 기초교육원 신입생 대상 교육부터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강의까지 다양하게 활용했다. 조선해양공학과 열역학 강의에선 클라썸의 ‘△1:1 실명 △공개 실명 △공개 익명 △1:1 익명’ 4가지 소통 방식을 전부 이용해 쉽고 편하게 질의응답을 했다. 높은 접근성·편의성으로 학생들이 서로 질의응답하고 강의 노트를 공유하는 등 학생 간 소통이 극대화됐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임영섭 교수는 “다른 역학 수업도 그렇지만 열역학은 강의평가가 높기 어려운 수업”이라며 “클라썸 사용 후 수업 참여도, 질문에 대한 답변, 학습 진행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 매체 활용도 등 강의 평가 전 부분에서 4.5점 이상(5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에선 클라썸의 ‘AI 도트’를 글쓰기부터 프로그래밍 수업까지 전방위로 활용했다. 수업 관련 중복 질문을 해결하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심화 학습을 효율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클라썸은 파일의 형식을 인식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도트 고도화를 실현했다.

광운대학교 객체지향프로그래밍 과목도 클라썸을 통해 대규모 강의를 전개했다. 광운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김진우 교수는 “클라썸은 명령어와 코드 사용이 가능해 직관적인 설명을 할 수 있어 프로그래밍 과목에 매우 유용하다”며 “클라썸 도입 이후 학기 초 대비 2배 이상 수업 참여도가 증가했고 학생들 간에 서로 답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클라썸은 대학·기업·초중고·기관 등 전 세계 32개국 1만 1,000여 곳에서 사용 중이며 2022년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1월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와이즈스톤과 한국표준협회가 수여하는 ‘제1호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