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아메리칸저널리즘프로젝트와 협력, 지역 뉴스 지원

생성 AI 챗GPT, 뉴스 제작에 본격 참여하는 신호탄

2023-07-20     조민수 기자
챗GPT의 콘텐츠 제작 지원 이미지. 사진=오픈AI

[아이티데일리] 지역 뉴스를 지원하는 목적의 벤처 비영리 지원 단체 아메리칸저널리즘프로젝트(AJP: American Journalism Project)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역 뉴스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 AI의 선두주자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을 공동 발표하고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게시글에서 오픈AI는 AJP의 업무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AJP에 5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이 보조금을 받는 조직이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픈AI API 크레딧으로 최대 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의 협력은 지역 뉴스 산업과 오픈AI 간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 AI가 지역 뉴스를 지원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가 챗GPT를 이용한 뉴스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AJP의 사라베스 버만 CEO는 "지역 저널리즘이 지역 민주주의의 필수 대들보로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생성 AI의 시대에 우리는 지역 뉴스 조직과 그 커뮤니티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으며, 양 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저널리즘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대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저널리즘 조직이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았다. 생성 AI는 공공 데이터 및 정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 및 개인화하며, 정보 전달을 위한 새로운 형식을 개발할 수 있다. 동시에 생성 AI는 개발자, 언론인 및 사회에 잘못된 정보의 잠재적 성장 및 확산과 편견, 개인 정보 및 저작권을 둘러싼 복잡한 중요 과제도 제기한다.

AJP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지역 뉴스 조직이 생성 AI를 통해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은 또 지역 뉴스를 재구성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며 지역 차원에서 더 건강한 정보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미국의 지역 뉴스 산업을 재건해 민주주의를 강화하려는 AJP를 지지하며, 이번 협업은 생성 AI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업무를 개선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사명과 신념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JP 및 보조금을 받는 미디어들과 협력하여 피드백 고리를 만들고, AI 기술이 지역 저널리즘의 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JP와 지역 뉴스 매체는 오픈AI의 자금을 사용해 ▲기술 및 AI 스튜디오 구축 ▲10개 포트폴리오 조직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여 AI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모색 ▲오픈AI의 API 크레딧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AJP는 지역 뉴스 부문 내에서 생성 AI의 응용 프로그램을 평가할 팀을 구성하고, 스튜디오를 구축해 미디어 전문 코칭을 제공하고 AI 도구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을 탐색한다는 구상이다. 스튜디오는 AJP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학습 커뮤니티를 구성,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모범 사례와 가이드라인 및 교훈을 문서화하고 공유한다.

AJP는 지역 뉴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 미디어 벤처 지원 비영리 단체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비영리 지역 뉴스 조직을 설립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공익을 위한 저널리즘을 위해 신기술의 채택을 장려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AJP는 지역 뉴스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기금으로부터 1억 3900만 달러를 모금, 전국의 41개 비영리 지역 뉴스 조직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