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 앱 다운로드’ 틱톡, 6억 7000만 1위…톱10은?
[아이티데일리] 모바일 마케팅 기업 앱토피아(Apptopia)가 2022년 글로벌 및 미국 앱 다운로드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지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앱 다운로드 1위는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의 틱톡(TikTok)이었고, 역시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도 글로벌 4위, 미국 내 3위에 올랐다.
또 페이스북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보다 25% 감소한 반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메시지 앱 왓츠앱은 글로벌 3위, 미국 내 4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메타의 메신저 앱은 글로벌에서 10위권 밖으로 내려앉았고 미국에서는 9위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10개 앱은 순서대로 틱톡(6억 7200만 다운로드), 인스타그램(5억 4800만), 왓츠앱(4억 2400만), 캡컷(3억 5700만), 스냅챗(Snapchat: 3억 3000만), 텔레그램(Telegram: 3억 1000만), 서브웨이 서퍼스(Subway Surfers: 3억 400만), , 페이스북(2억 9800만), 스텀블 가이즈(Stumble Guys: 2억 5400만), 스포티파이(2억 3800만) 등이다.
또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위는 틱톡이 전 세계에 이어 1위를 차지해 9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10대 앱은 틱톡에 이어 인사타그램(7200만), 캐시앱(Cash App: 6400만), 왓츠앱(6300만), 스냅챗(5400만), 서브웨이 서퍼스(5140만), 로블록스(Roblox: 5090만), 아마존(4700만), 메신저(Messenger: 4630만), 페이스북(4550만) 등이었다.
앱토피아 아담 브래커 이사는 메타 왓츠앱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왓츠앱 전체 다운로드 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2%였으나 2022년에는 15%로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텔레그램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텔레그램 다운로드 수에서 미국의 비중은 2021년 9%에서 13%로 상승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확인됐다.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은 중국 쉬인(SHEIN)으로 2억 2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반면 2017년부터 상위권에 들었던 위시는 10위권 밖으로 탈락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부동의 1위는 아마존이었으며 쉬인은 2위였다. 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핀두오두오가 미국에서 출시한 테무(Temu)가 서비스 시작 반년도 안 돼 16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8위에 오른 것도 주목된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나이키가 미국 쇼핑 앱 8위에 들었다는 점이다. 이는 나이키라는 브랜드 자체가 주요 소비자 직판 채널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키는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채널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룰루레몬(Lululemon)이 나이키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앱이 됐다.
앱토피아 데이터는 전 세계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다만 중국에서의 안드로이드 단말기 데이터는 제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