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위협정보 공유 등 금융권 사이버 보안 공조 강화

금융보안원, 미국 및 일본 금융보안 전문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

2022-11-15     정종길 기자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금융보안 전문기관인 미국의 FS-ISAC, 일본의 F-ISAC과 금융부문 사이버보안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SAC은 Information Sharing & Analysis Center(정보공유분석센터)의 약자로, 사이버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보안 전문기관을 의미한다.

미국 및 일본 금융보안 전문기관 개요

구분 개요

미국 FS-ISAC
(
Financial Sector ISAC)

- 1999년 미국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현재 미국 외에도 70개국에서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IT 기업 등을 포함해 16,000여개 회원사 보유
- 위협정보 수집‧분석‧공유, 모의훈련, 교육 등 수행

일본 F-ISAC
(Financials ISAC Japan)

- 2014년 일본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일본 430여개 금융기관을 회원으로 하며, 27개 보안업체와는 제휴 관계를 유지
- 위협정보 및 취약점 공유, 사고대응 지원 등 수행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보안원과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은 각 국가에서 수집한 금융권 사이버 위협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미국 FS-ISAC 나츠코 이누이(Natsuko Inui)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관 ,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 일본 F-ISAC 미치히로 타니아이(Michihiro Taniai) 이사장

또한 세 기관은 11월 15일 열리는 금융보안원 주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22의 특별강연 연사로서 한·미·일 사이버위협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는 금융보안원과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 협력의 첫걸음으로, 향후에도 상대국 방문 및 컨퍼런스 발표 등 인적·기술적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FISCON 특별강연 주제 및 강연자

 구분

강연 주제

강연자 

특별강연-1 (09:20~09:40)

일본 금융권 사이버 위협 동향 

 Michihiro Taniai

(일본 F-ISAC 이사장)

특별강연-2 (09:40~10:00)

미국 및 글로벌 금융권 사이버 위협 동향 

 Natsuko Inui
(미국 FS-ISAC 아태지역담당)

특별강연-3 (10:00~10:20) 

국내 금융권 사이버 위협 동향

임구락 상무
(금융보안원) 

최근 정부는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민관 사이버 협력체계 강화와 신기술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금융보안원과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은 금융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사이버협력체계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국경 없이 발생하는 금융부문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보안 전문기관 간의 공조체계가 필수적”이라며 “금융보안원은 미국 및 일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계기로 금융보안 해외네트워크를 확대·발전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