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정보 벌써 나돈다…“‘울트라’ 모델, 카메라 대폭 강화”

2022-10-04     조민수 기자

[아이티데일리]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14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도 전에 아이폰15에 대한 정보가 나돌기 시작했다.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여서 아이폰15 소문 역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 한국 시장에 공급되는 아이폰14 모델. 사진=애플

2023년 발표 예정인 아이폰15에 대해 현재까지 퍼지고 있는 유출 정보는 여럿이지만, 모든 정보에서 공통된 점은 아이폰15 시리즈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업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포브스, 마진부 등이 보도했다.

업계 인사이더인 마진부(MajinBu)는 최근 내년에 발표될 아이폰15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5 울트라(Ultra) 기종은 256GB 스토리지와 썬더볼트4와 동등한 전송 속도를 가지는 USB-C, 2개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썬더볼트4는 하나의 포트로 비디오, 오디오, 데이터 전송이 모두 가능하며 충전 및 네트워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대역폭으로 초고속 전송속도를 자랑하며 높은 해상도의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한다.

‘울트라’ 기종은 올해 발표한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없는 모델이다. 아이폰14는 기본형에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 등 4종류다. 모델의 변화를 예고한 최초 보도는 블룸버그통신의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에 의해서였다. 거먼은 아이폰 프로 맥스 기종이 아이폰15 시리즈부터는 아이폰 울트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진부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도 거먼의 예상이 맞을 것이라고 동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발표되는 아이폰15 시리즈는 기본 모델에 더해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울트라로 라인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 울트라의 변화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두 개의 전면 카메라' 정보다. 마진부에 따르면 듀얼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는 기종은 아이폰15 울트라 모델에 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3 및 픽셀3XL 등 아이폰과 경쟁하던 안드로이드 단말기도 과거에 유사한 듀얼 카메라를 채용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애플은 이번에 듀얼 카메라의 기능을 혁신하고 성능을 높혀 아이폰15 울트라에 적용, 시장에 재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픽셀3 듀얼 전면 카메라에 광각과 초광각 렌즈를 탑재하고 있었다. 초광각 렌즈는 많은 인원을 담는 셀카, 또는 배경을 더 넓게 담고 싶을 경우에 특히 유효했다. 이 초광각 기능은 픽셀6 프로 기종에서는 소프트웨어로 대체됐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한 대의 카메라만으로 광각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

애플이 이 기능을 그대로 차용할 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애플이 새로운 하드웨어 디자인을 도입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독자적인 기능을 고집해 왔음을 고려할 때, 새로운 촬영 모드를 추가하거나 얼굴인식 ID 기능의 강화 등이 채용될 가능성도 높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2023년은 애플이 아이폰15 라인업을 쇄신하는 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 1등 기업에 어울리는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