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장인·어린이 겨냥한 메타버스 서비스 공개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가 직장인·어린이 등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방형 플랫폼 기반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통신사 중에서는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17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설명회를 통해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니즈가 명확한 고객이 타깃인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니즈가 명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U+가상오피스’는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등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U+가상오피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본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툴’ △감정 표현과 립싱크로 현실감을 높인 ‘아바타 대화하기’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 뿐 아니라 20여 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학습할 수 있는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선보였다.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가 타깃 고객군인 알파세대에게는 일상생활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새로운 시청각 경험과 학습효과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설명회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이용한 NFT를 발행하고 NFT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무너NFT’ 보유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판매 수익 전부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CTO 이상엽 전무는 “앞으로는 현실에서 벌어졌던 고객 경험이 메타버스로 이전될 것이며, 가상공간 내에서 고객이 실제 가치를 체감하고 확장된 경험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