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에 황규별 전무 선임

미국 AT&T 데이터전문가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주도

2022-01-17     박재현 기자
황규별 LG유플러스 신임 CDO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최고데이터책임자(CDO)에 황규별 전무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1974년생인 황규별 신임 CDO는 미국 델타항공에서 고객관리시스템(CRM) 분석 업무를 시작으로, 다이렉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 콘텐츠인텔리전스·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황규별 CDO에게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사업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를 포함하는 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반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황규별 CDO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도록 AI와 빅데이터를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유샵(U+Shop) 등 디지털채널에서 단말, 요금제, 프로모션 등을 개인맞춤형으로 제안하고 챗봇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센터에는 콜센터에 음성인식, 챗봇 등 AI를 적용한 지능화된 플랫폼인 AICC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개선하고, 이를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하는 등 B2B 사업의 성과를 얻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을 획득해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생활가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데이터 사업의 성과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LG유플러스는 DX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머신러닝옵스(ML Ops)’ 플랫폼과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해 사내 DX 과제를 수행하고, 사업부서의 데이터 분석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DX 추진의 민첩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는 “통신사업의 디지털 전환,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CDO가 앞장서겠다”며,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AI, 빅데이터, DX 역량을 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