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용SW협회 9대 회장에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 재선임

“상용SW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

2021-02-23     김용석

[아이티데일리]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23일 정기총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9대 회장에 인프라닉스 대표이사인 송영선 회장을 만장일치로 다시 선임했다. 재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송영선 회장은 지난 2년 재임 동안 ▲‘우리 SW, 해외로’라는 슬로건으로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상용SW 패키지에 대한 가치(일명 K-SVI)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회원사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재정립 작업에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책 과제로 추진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송영선 회장을 재선임 한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한다.

한국상용SW협회 9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

참고로 K-SVI는 ▲특정 소프트웨어의 매출을 기반으로 산출하고 ▲일정기간의 매출을 합산하며 ▲합산된 매출액을 지수로 사용한다는 게 기본 골격이다. 즉 소프트웨어는 무형 자산으로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할 수 있는 비화폐성 자산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산이 기업에서 분리하거나 분할이 가능해야만 하고, △개별적으로 또는 관련된 계약 △식별 가능한 자산이나 부채와 함께 매각, 이전, 라이선스, 임대, 교환 등이 가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송영선 회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SW패키지들이 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이나 제도를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제,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상용SW패키지들이 이를 계기로 SaaS 비즈니스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송 회장은 이어 ‘국산 상용SW 발전세미나’를 매월 개최해 관련 시장 및 기술 트렌드 등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조찬 포럼(가칭 ‘KOSW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상용SW협회는 GS인증을 받은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지난 2006년 12월 발족해 오늘에 이르고 있고, 200여개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