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데이터 컨퍼런스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
장현 나무기술 이사
[아이티데일리] 점심시간 이후 진행된 오후 행사는 주제별로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트랙1에서는 ‘데이터 준비: 수집, 저장, 통합’을 주제로 ▲장현 나무기술 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 ▲하상윤 티맥스비아이 실장의 “셀프서비스 BI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 ▲김기훈 사이람 대표의 “코로나19 접촉 추적 네트워크 분석 시각화 솔루션” ▲조외현 데이타벅스 대표컨설턴트의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CDC 및 GDPR 활용전략” 등의 세션이 마련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 / 장현 나무기술 이사
트랙1의 첫 번째 세션은 장현 나무기술 이사가 맡았다. 장현 이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의 핵심 기술과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한 올인원 패키지 ‘칵테일 클라우드(Conktail Cloud)’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단위로 독립된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운영체제 가상화 기술 ‘컨테이너(Container)’ ▲수백 개의 컨테이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운영 자동화 기술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서비스 간의 느슨한 결합(loosely coupled)을 실현하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등이 갖춰져야 한다. 성공적으로 구현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이 없어 이식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게 된다.
특히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 기술로, 개별 서비스와 프로세스들이 운영체제 레벨부터 독립된 실행 환경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실행체 안에 애플리케이션까지 패키징해 배포할 수 있다. 특히 서버 가상화 기술과 달리 프로세스 기반 가상화 기술이기에 하이퍼바이저가 필요하지 않고, 별도의 게스트OS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훨씬 가볍고 빠른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
지난 2019년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기업의 84%는 기업 운영에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의 수는 50~259개 사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25%로 집계돼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으로는 1,000~4,999개라는 답변이 15%, 5,000개 이상이라는 답변이 19%를 차지해 실제 기업들이 컨테이너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천 개 이상의 컨테이너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이 기술의 대표주자는 구글의 보그(Borg)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쿠버네티스(Kubernetes)로, 현재는 리눅스 재단 산하의 CNCF가 메인 프로젝트로 이끌고 있다. 쿠버네티스는 복수의 클러스터를 묶음 단위로 관리하며 호스트 간에 컨테이너 배치, 오토 스케일링, 수명주기를 관리한다. 실제로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중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해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70%에 달한다.
이어서 장현 이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을 위한 올인원 패키지 ‘칵테일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기업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을 손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까다로운 쿠버네티스를 활용하는 대신 손쉬운 GUI 기반의 사용자 환경을 통해 높은 편의성을 지원하며, 단일 제어부에서 멀티 클러스터 통합 관리하거나 단일한 대시보드에서 전체 운영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장현 이사는 “처음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성할 때는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작은 클러스터로 출발하게 되겠지만, 경험치가 축적되고 사내 요구치가 높아지면 전체 클러스터의 관리 이슈가 반드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나무기술은 ‘칵테일 클라우드’를 통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