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시스템즈, "가상화 시장에 승부수 던진다"

가상화 솔루션 '웹로직 서버 버추얼 에디션' 발표...오라클, MS와 경쟁 선언

2007-11-13     임영수 기자
BEA시스템즈가 새로운 가상화 솔루션인 '웹로직 서버 버추얼 에디션(WebLogic Server Virtual Edition)'을 발표하고 향후 가상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BEA의 가상화 시장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13일, BEA코리아가 마련한 자리에서 마이크 피치 BEA시스템즈 웹로직 제품 마케팅 총괄이사는 "웹로직 서버 버추얼 에디션은 기존 가상화의 일반적인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보다 효율적인 가상화를 구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로직 서버 버추얼 에디션(WebLogic Server Virtual Edition)'은 OS없이도 WAS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를 위해 BEA시스템즈는 이 솔루션에 충분한 OS기능을 제공하였으며, 또한 기존의 OS가 있던 공간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솔루션은 가상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여유 있는 서버로 옮기거나 속도가 높은 서버로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날 마이크 피치(Mike Piech) 마케팅 총괄이사는 금융을 비롯해서 통신, 제조부문에까지 BEA의 웹로직 솔루션을 확산시키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뜻을 밝히고 "향후 가장 중요한 시장은 '가상화'이며, 오라클이나 MS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로 이 시장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BEA시스템즈는 이날 BEA의 새로운 제품인 웹로직 리얼타임(WebLogic Real Time), 웹로직 이벤트 서버 (WebLogic Event Server) 그리고 웹로직 서버 10.3 등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웹로직 서버 10.3은 웹로직 서버 10에 대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개발자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만을 선별하여 설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SCA(Service Component Architecture)에 대한 지원하며, 웹 2.0의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지원하여 UI(User Iinterface)가 풍부하고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로직 서버 10.3은 2008년 1사분기 말쯤 범용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