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2월 20일 경북도청(도지사 이철우)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에 따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활동에 필요한 KF94 보건용 마스크 1,000개, 손소독제(70ml) 300개, 라이온코리아가 후원한 손세정제(250ml) 360개, 더마바이오가 후원한 향균스프레이(170ml) 300개 등을 경북도청에 지원했다.

이는 희망브리지와 경북도청이 작년 9월 3일 체결했던 ‘선제적 재해구호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재난 대응 협력의 일환이다. 앞으로 희망브리지는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도청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1월 30일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 800인분을 충남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 지원한 데 이어 2월 1일 구호키트 80세트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또 11일 3차 귀국 우한교민들의 격리 생활에 필요한 구호물품 200인분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귀국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이 정부가 마련한 격리시설에 머무를 수 있도록 따뜻하게 품어주고 여러 가지 배려를 해준 아산시와 진천군 주민들을 위해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성인용 마스크 24,000개,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구성된 성인용 키트 1,000세트, 아동용 키트 1,700세트를 지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2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희망브리지 직원들이 노숙인들에게 방역 마스크 1,000개를 나눠준데 이어 3일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어린이·장애인·노인 등 재난 약자를 위한 KF94 방역 마스크 500개, 5일 영등포쪽방촌 주민을 위한 KF94 방역 마스크 1,000개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관련해 격리 생활 중 추가물품이 필요할 경우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9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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