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레미스 대비 개발 소요 시간 50% 이상 단축 및 연구개발 프로세스 가속화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AWS를 도입해 타이어 컴파운드 연구, 개발 혁신을 가속화 한다고 11일 밝혔다.

AWS 도입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성능을 결정하는 ‘컴파운드’라는 고무 물질 관련 축적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저장, 처리, 분석,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개발하고 신제품을 더 빨리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AWS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18만건 이상의 컴파운드 데이터를 활용해 컴파운드 물성 정보를 예측하는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 시스템(Virtual Compound Design System, 이하 VCD)’을 AWS 클라우드 위에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했을 때 컴파운드 개발 소요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고, 연구 개발 프로세스 전반이 가속화될 것으로 에상된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연구 개발자들은 AWS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연구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접근 가능해, 컴파운드 설계와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AWS는 폭 넓은 서비스 및 혁신의 속도를 높이 평가받아 VCD를 위한 플랫폼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현재 시각화와 분석을 위한 용도에서 ▲AWS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AWS 글루 ▲AWS 다이렉트 커넥트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 ▲아마존 EMR ▲아마존 레드쉬프트 ▲아마존 아테나 등과 같은 AWS 서비스들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저장, 데이터베이스, 분석 환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머신러닝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에서 필요한 번거로운 작업을 제거함으로써, 최적화된 성능의 타이어 개발을 돕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와 같은 머신러닝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계획이다.

김형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AWS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랫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상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 AI와 머신러닝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해 타이어 개발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나단 딕슨(Jonathon Dixon) AWS 아시아·태평양 & 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AWS 위에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돕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AWS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이 빠르게 실험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빨리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AWS 서비스 도입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디지털 변혁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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