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포토서 화상 부위를 자동 검출하는 기술 및 화상 심도 예측 기술 적용

[아이티데일리]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헬스케어를 연구하는 파인인사이트(대표 신현경)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과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의료 접근 환경이 열악한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상 치료와 예방, 원격의료 및 진단보조 시스템을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 명, 1만 8천 개의 섬으로 의료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며, 여전히 많은 화재와 화상 사고가 빈번한 국가다. 파인인사이트는 이번 CTS 사업 참여를 통해 인도네시아 및 개발도상국들의 현지 일반 의료진 및 간호사에게 화상진단 및 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교육해 일반 의료진이 화상을 빠르게 진단하고 대응하여 화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파인인사이트의 AI 기반 화상심도 진단 및 원격의료 시스템이 보급된다면 개발도상국의 화상환자들의 장애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외국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국내 의학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인사이트는 이미 최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화상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에서 실용화했다. 화상 부위를 촬영한 메디컬 포토에서 화상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 및 검출된 영역의 화상 심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화상 메디컬 포토를 판독한 후 상처 부위의 경증/중증 정도를 1차 검증한 후, 중증으로 분류된 메디컬 포토들을 일반 의료진이 최종 진단하고, 화상 전문 의료진의 원격 진료를 통해 화상 전문의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현경 파인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한국국제협력단의 CTS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현재 개발 중인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의료 수준을 보완하고 국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CTS는 코이카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의 약자로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등의 혁신적 아이디어, 기술 등을 ODA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데 기여하고, 개발협력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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