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보안 위협에 통합적 대응 및 자체 보안 능력 강화

안철수연구소는 보안 엔진인 '안랩 TS 엔진'(이하 TS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11월 말부터 기존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TS 엔진'은 Total Security의 약자로 바이러스,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를 비롯한 스파이웨어, 피싱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보안 엔진이다. 안철수연구소는 'TS 엔진'의 브랜드화를 통해 엔진 수출 등 비즈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V3 엔진은 미국의 블루코트시스템즈와 넷디바이스, 일본의 인텔리전스사 등 세계 IT 기업들에 공급되며 로열티를 받고 수출 중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보안 엔진을 11월 20일 인터넷 토털 PC 케어 서비스 '빛자루'를 시작으로, 11월 27일부터 V3 IS 2007 등 클라이언트 제품군, 12월 11일부터는 UTM과 서버용 제품군에 적용할 예정이다. 'TS 엔진'은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되며, 기존 제품의 변경 없이 신엔진이 동작되도록 하위 호환 모드로 적용된다.

지난 2005년 초부터 약 3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TS 엔진'은 엔진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CPU점유율을 기존의 1/4로 줄이고, 검사 속도는 30% 이상으로 높였다. 또한 'TS 엔진' 사용으로, 특정 악성코드만 진단하는 데이터 파일을 배포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엔진의 자체 보안 능력을 강화했다.

이 밖에 'TS 엔진'은 ▲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 해킹, 스팸 등이 복합된 최신 공격에 통합적인 대응 ▲ 압축/실행압축/임시 파일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 ▲ 여러 엔진이 통합 가능한 구조로 안티바이러스 엔진, 안티스파이웨어 엔진, IPS 엔진 등을 모듈화해서 PC부터 서버, 게이트웨이까지 제품 용도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엔진은 기존 엔진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하므로, 기존 제품의 호환성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추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는 본격적으로 안티바이러스 엔진과 안티스파이웨어 엔진, IPS 엔진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급변하는 보안 위협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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