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통신망에서 성능 개량된 TICN 활용 가능해 질 것”

[아이티데일리]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은 육군 1사단 주관 하에 진행되는 약 20여억 원 규모의 ‘TICN 체계의 LTE 전환 및 국가 재난안전망 연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TICN(전술정보통신체계)은 군의 네트워크 중심전 지휘통제체계인 C4I(통제, 지휘, 통신, 컴퓨터, 정보)의 핵심이 되는 체계로 기존 아날로그의 군 통신망을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TICN TMCS(전술이동통신체계)의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를 ‘LTE’로 전환해 향후 ‘성능개량형 TICN’에 반영이 가능한지를 검증하고 재난안전망 테스트베드와의 연동 실험을 통해 전술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방 실험 사업이다.

TMCS(전술이동통신체계)는 지휘소 주변지역 및 원격지역 가입자의 정지/이동 간 음성,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체계한화시스템은 군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기지국’, 군주파수 LTE와 재난안전망까지 동시에 지원 가능한 ‘통합형 단말기’ 개발을 통해 성능개량형 TICN TMCS 모델을 사전 구현하고 군에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은 좀 더 진화한 통신망에서 성능이 개량된 TICN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산악지형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통신 음영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TICN의 주 체계업체로서 사전 기술 확보를 통해 군의 미래통신기술 시장을 선점해 향후 ▲성능개량형 TICN ▲통합형 개인전투체계 체계개발 ▲성능개량 대대급 이하 전투 지휘체계 등 유관 사업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자유로운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 방산전자, ICT 융합 기업으로서 스마트국방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미래운영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이미 2016년 말까지 약 1,881억 원 규모의 TICN 1차 양산, 2019년 12월까지 약 4,624억 원 규모의 TICN 2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약 4,685억 원 규모의 TICN 3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