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부터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까지 SW단에 집중해야…걸림돌은 인력 및 초기투자

[아이티데일리] 기존 호스팅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DC를 임차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 클라우드 부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거나, 클라우드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는 등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호스팅 기업들은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향후 시장 지배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초기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과 자본을 쏟아 붓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클라우드 업체로 변신하는 호스팅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봤다.


유연성 및 신속성이 가장 큰 차이

호스팅 서비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1998년 닷컴 붐이 일어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서버와 서버를 둘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 도메인 등이 필요하다.

호스팅 서비스는 서버 자원을 빌려준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유연성이나 효율성, 신속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통점은 두 서비스 모두 서버 자원을 빌려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호스팅 서비스는 서버 활용에 따라 ‘웹 호스팅(Shared Hosting)’, ‘서버 호스팅(Dedicate Hosting)’, ‘코로케이션(Co-location)’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웹 호스팅’은 웹 서버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웹 호스팅’은 세팅이 완료된 웹 서버의 일정 공간을 임대해, 사용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하나의 서버를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해 사용료가 저렴하고 서버 운영기술과 SW의 설치 및 설정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버 호스팅’은 고객이 단독으로 서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환경이나 설정 등의 조건을 직접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최적화된 환경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호스트웨이의 코로케이션 서비스(출처: 호스트웨이)

‘코로케이션’은 기업이 보유 중인 서버를 호스팅 업체의 IDC에 두고 네트워크 회선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다. 서버를 둘 장소가 없거나 관리 인력이 부족한 경우 전문 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버 호스팅’과 ‘코로케이션’의 차이점은 ‘서버 호스팅’은 서버를 임대해 사용하지만 ‘코로케이션’은 보유하고 있는 본인의 서버를 위탁·관리한다는 점이다.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이점은 바로 ‘유연성’이다. 호스팅 서비스는 IDC에 물리적인 실제 서버를 구축해 서비스하는데 반해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버를 가상화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실시간에 가깝게 자유로운 확장과 축소가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트래픽의 증가에 대응하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 서버 호스팅은 실물의 서버를 구축한 후 서비스하기 때문에 서버 구매 또는 임대부터 서비스를 제공받기까지 보통 24시간이 소요되며 비용 또한 높다. 뿐만 아니라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자원 확장이 가능하며, 서버자원의 과사용으로 자원이 낭비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효율적인 서버운영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필요한 시점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이나 테스트 및 서비스 등 서버를 운영하면서 발생되는 부하에 따라 언제든지 서버 자원을 증설하거나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을 낭비할 수 있다.

비용절감 측면에 대해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예를 들어 1년 단위로 계약해 지불하는 방식인 호스팅 서비스를 10개월 사용했는데도 1년 사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시간 단위, 분 단위로 과금이 되는 클라우드가 보다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다. 이게 바로 클라우드가 현재 호스팅보다 주목을 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사업자 전환 방향은 두 가지로 나뉘어

호스팅 업체가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하는 방향은 크게 두가지로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해 VPS(Virtual Private Server)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과 AWS, MS 애저, 구글 등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KT와 같은 국내 통신사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리셀링하는 것이다.

기존의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도메인,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IT 인프라를 사용하기 위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호스팅 업체들은 KT,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들의 데이터센터 내에 공간과 회선을 임대, 계약하는 형태로 서버 자원을 미리 구축하게 되는데, 통신사들에게 빌린 IDC내 서버에 가상화 솔루션을 설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호스팅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손쉽게 변신할 수 있는 것이다.

▲ 가산에 위치한 호스팅케이알의 IDC 1센터(출처: 호스팅케이알)

이에 대해 함재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업진흥부장은 “통신사들이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내부의 공간과 서버자원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회선과 서버 자원들을 빌린다”며 “호스팅 서비스가 시작된 지 30년이 지난 2020년에도 장비의 성능만 향상됐을 뿐 서비스 형태는 그대로다. 이러한 자원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고정 비용(Fix Price)을 지불해야 한다”고 호스팅 서비스의 불합리성을 설명했다. 고정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불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상화 솔루션을 설치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유휴 자원도 없애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호스팅 업체들은 통신사 IDC에서 서버뿐 아니라 모니터링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할 때 모니터링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스팅 업체들이 타 IT 분야의 업체들보다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클라우드 열풍이 불면서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GCP’ 등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의 클라우드를 컨설팅부터 운영, 구축, 관리까지 도맡아 지원해주는 리셀러로 변신하는 호스팅 업체도 많다.

호스팅 업체들은 그동안 컨설팅부터 시스템 운영, 관리 측면의 서비스들을 제공해 왔다. 이런 이유로 호스팅 업체들은 글로벌 대형 CSP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컨설팅하고 구축, 운영, 관리까지 비교적 수월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 클라우드 기업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규모의 호스팅 기업들은 그러나 대형 호스팅 업체와는 달리 클라우드 기업으로 쉽게 전환할 수 없다. 통신사들의 IDC 일정 공간을 임대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물리적인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것이다.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 없는 CSP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리셀링하는 형태의 전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전무는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자로 변신하면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용했던 서버 관리 솔루션에 비용 측정 기능,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추가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인프라나 솔루션들을 새롭게 구축하고 시장에 뛰어드는 신규 플레이어에 비해 상당한 이점을 갖고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OS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SW기술력 확보해야

호스팅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전환하기 위해서 SW에 대한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기존 호스팅 업체들은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때 통신사의 IDC내 서버,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전반을 관리하고 운영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프라단을 CSP가 대신 운영, 관리해주기 때문에 OS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만 관리하면 된다.

이런 이유로 클라우드를 리셀링해 구축, 운영, 관리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W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전사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메가존 클라우드는 1998년 호스팅케이알이라는 호스팅 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호스팅케이알은 통신사의 IDC를 임대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또한 기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때 통신사 IDC내 네트워크부터 서버, 스토리지, 보안SW, 방화벽, ISP, 24/7 조직 등을 운영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메가존 클라우드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클라우드 부문 매니지드 서비스에 주력해왔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메가존 클라우드는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때와 다르게 인프라 전체 레이어에서 HW적인 부분보다 운영체제(OS), 보안SW, VM머신 등 SW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AWS를 구축할 때 인프라단은 CSP인 AWS가 관리해주기 때문에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SW단에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메가존 클라우드 외에 호스트웨이의 독립 법인으로 설립된 베스핀글로벌 또한 마찬가지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역량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CNA(Cloud Native Application), 쿠버네티스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OS부터 애플리케이션단까지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옵스나우’라는 통합 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두산그룹의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베스핀글로벌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고객들의 요구가 매우 다양하며 SW단에서의 고도화된 운영이나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메가존 클라우드도 컨테이너, MSA, CNA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성공 여부는 전문 인력 확보에 달려

물론 호스팅 업체에서 클라우드 업체로 탈바꿈하는데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IPv4(Internet Protocol version)의 고갈과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 엔지니어 부족, 중소규모의 기업에게는 부담되는 인프라 구축, 개발에 필요한 투자비용 등이다.

먼저 IPv4 고갈은 이미 클라우드가 확산되기 이전부터 우려됐던 문제 중 하나다. 클라우드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여유 IP를 보유해야 하지만, 현재 IPv4는 고갈된 상태이며 대안으로 나온 IPv6는 대중화가 되지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는 IPv4를 더 이상 배포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망정보센터(APNIC)에서는 비싼 가격에 256개의 IP(C-클래스)를 판매하고 있다. 그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IP 확보가 어렵다는 얘기다.

다음으로는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 엔지니어 부족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이 필요한데, 가장 활성화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바로 오픈스택(OpenStack)이다.

▲ 오픈스택의 구성도(출처: 오픈스택)

오픈스택을 이용할 경우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 등에 필요한 기술들을 조합해 포털 형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데, 각각의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이를 조합해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엔지니어부터 네트워크, 보안 등 분야별 숙련된 전문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 엔지니어 확보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서버 운영·관리 전문 엔지니어는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기술들을 다시 배워야 하는데, 이들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 구축, 개발에 투입되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도 문제다.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만큼의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물리적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확장해야 한다. 특히, 오픈스택과 같은 솔루션으로 단순히 HW 자원을 가상화해 서비스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 운영이 가능한 수준의 플랫폼을 개발해 완성하기까지는 오랜 개발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IDC를 보유할 정도의 여유 공간과 자원이 필요하다. 국내 호스팅 사업자 대부분이 KT, LG, SK와 같은 통신사 IDC의 일정공간을 임차해 사용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물리적인 공간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며,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버부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 HW에 대한 투자비용은 기존의 서버 호스팅이나 VPS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비해 수십 배 이상이 필요하다.

이 같은 걸림돌 때문에 국내 중소규모의 호스팅서비스 사업자들은 자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산 또는 대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리셀링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분간 ‘하이브리드’ 형태, 점차 클라우드로 확대될 것

클라우드가 대중화되면서 IaaS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 기존 호스팅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던 업체들이 클라우드에 많은 기술과 인력, 자본 등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클라우드가 IT분야의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

향후 3~4년간의 시장 트렌드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프라에서 크게 변동이 없는 부분은 코로케이션이나 서버 호스팅을 그대로 사용하고, 서버 자원의 경우 클라우드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 환경은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원하는 고객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조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 보다는 호스팅 서비스와 적절히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효율적일 수 있다.

실제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가 다시금 호스팅 서비스로 돌아오는 고객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단순히 클라우드가 트렌드라는 이유로 비싼 비용을 주고 AWS나 MS 애저로 전환했다가 다시금 호스팅 서비스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전무는 “향후 3~4년 뒤 국내에서도 이런 유형의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며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에 투입될 때 호스트웨이와 협업해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고 운영하기도 한다.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호스트웨이가 호스팅 서비스로 진행하고, 클라우드로 진행돼야 하는 부분은 베스핀글로벌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고객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증가율(출처: 스마일서브)

시장에서는 당분간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활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혼합 모델의 사용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에 점차 확대될 것이며 호스팅 서비스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별 비즈니스 전략 및 솔루션

호스팅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자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의 호스팅 서비스의 운영, 관리 경험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기업으로 한발 앞서 전환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봤다.

 

메가존 클라우드

다양한 신기술 구현, ‘하이퍼 솔루션 2.0’ 클라우드 관리제품 개발

메가존 클라우드(대표 이주완)는 AWS를 주력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SP다. 호스팅케이알에서 출발한 메가존 클라우드는 2009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파트너, 2011년에는 아카마이의 파트너, 2012년에는 AWS의 파트너가 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호스팅케이알이라는 호스팅 서비스 업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담으로 하는 자회사로 분사한 메가존 클라우드는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은 경험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녹여내 지난해에는 4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절하게 ‘배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메가존 클라우드는 ‘하이퍼(Hyper) 솔루션 2.0’이라는 클라우드 관리 제품을 개발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하이퍼 빌링 및 와치의 대시보드

메가존 클라우드의 ‘하이퍼 솔루션 2.0’은 ▲하이퍼 빌링 ▲하이퍼 와치 ▲하이퍼 체커 등의 하위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하이퍼 빌링은 언블렌디드 가격 정책을 반영해 원화 세금계산서의 발행이 가능하며, 회사 내의 다양한 인스턴스에 계층적 접근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또한, 피벗테이블을 지원해 태그(tag) 기준으로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

하이퍼 와치와 하이퍼 체커는 현재 이용 중이거나 계획 중인 서비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 성능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하이퍼 와치’는 리전 및 인스턴스 단위로 ‘클라우드 와치 매트릭스’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멀티그래프를 통해 관리자가 파악할 수 있다.

‘하이퍼 체커’는 국가와 리전 간 네트워크 레이턴시를 원클릭으로 측정할 수 있고, 설정된 네트워크 속도를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고객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원활히 클라우드 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MSA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궁극적으로 고객의 가치와 관련돼 마이그레이션에서 비용 절감은 기본이고 애플리케이션단에서 많은 신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메가존 클라우드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

“클라우드와 호스팅이 상충되지 않도록 잘 결합해 고객 지원할 것”


Q. 호스팅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초점을 맞춘 이유는.

A. 클라우드를 새로운 비즈니스 먹거리로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였다. AWS CEO인 앤디제시(Andy Jessi)가 제프 베존스에게 2006년 당시 보고한 내용 가운데, IT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클라우드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기존 호스팅 서비스는 규모의 경제가 작용, 비용 지불 여력이 많은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훨씬 유리했다. AWS가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 최적화를 소비자에게 돌린 것을 보고 클라우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두 번째는 2010년 당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클라우드를 직접 경험해봤다. 당시 AWS 위에서 개발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새로운 과제로 받아들여졌다. 클라우드가 장소에 무관하게 글로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제약이 없다는 것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10년간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IDC에 장애가 발생하면 항상 직접 가서 작업을 했었는데, 클라우드는 직접 가지 않아도 장애처리는 물론 다른 작업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200~300%의 효율성이 있었다.


Q. 메가존 클라우드가 분사할 때 겪었던 어려움은.

A. 모든 것이 걸림돌이었다. 먼저 2012년 이전에는 AWS 코리아가 한국에 없었다. 혼자서 AWS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리까지 모든 영역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엔지니어들의 반대였다. 나는 삼성전자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를 경험 해봤지만, 엔지니어들은 그렇지 않았다. 호스팅 사업만 10년 넘게 해오던 엔지니어들은 클라우드를 반대했었다. 기존 데이터센터로만 비즈니스를 해오던 고급 엔지니어가 클라우드에 대한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는데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마저도 호스팅 서비스에 익숙했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안 받는 것조차 거부감을 느꼈었다.


Q.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하는데 있어 기술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A. 클라우드 서비스와 호스팅 서비스는 태생이 다르지 않다. 단지 다뤄야 하는 서버 레이어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호스팅 서비스는 랙, 회선,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방화벽 등 IDC 레이어 전반을 다뤄야했다. 즉 호스팅 서비스가 통신사의 IDC 내에서 서버 자원들을 구축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랙 등 IT 인프라 전반을 CSP가 제공해준다.

SW영역의 운영, 보안, 가상머신, 애플리케이션까지 다룰 수 있어야하며, 최근에는 MSA를 비롯해 컨테이너, CNA 등 보다 고도화되고 있어 SW에 대한 기술적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호스팅과 클라우드 매출 상황은.

A. 메가존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해외에서 100% 나왔다. 이는 국내에 데이터센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16년 1월부터였다. 2018년에는 2,000억 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는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가운데 국내 매출이 약 45%였다. 호스팅 서비스 매출은 2019년 전체 매출 기준 20%미만이다. 이는 고객들이 점차 호스팅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렇다고 호스팅케이알의 문을 닫을 생각은 없다.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클라우드와 호스팅의 역할이 서로 다르듯 클라우드와 호스팅이 상충되지 않도록 잘 결합한 모델로 고객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 통해 매니지드 서비스 자동화 및 AI 적용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설립 2년 만에 200여 개의 글로벌 고객을 유치했으며 2017년 3월에는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MSP 부문에 동아시아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스핀글로벌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는 AWS, MS 애저,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호스트웨이(플렉스 클라우드), 알리바바 등이며, 보안 솔루션 파트너로는 안랩과 트렌드마이크로, 펜타 시큐리티(Penta Security) 등이다. 보안 영역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파트너 체계를 구축했다.

베스핀글로벌이 강조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은 ‘옵스나우’를 통한 매니지드 서비스의 자동화 및 AI 적용으로 저비용 고퀄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옵스나우’는 라이트 사이징(Right Sizing)을 통해 최적의 사용 방향을 알아볼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준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와 같이 운영 포인트가 다양할 때 통합 평가 및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옵스나우 대시보드 및 비용최적화 기능(출처: 베스핀글로벌)

또한, 호스트웨이와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ERP는 물리 서버를 이용하면서 나머지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옮기려고 하는 고객이 있으면 베스핀글로벌과 호스트웨이가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와 호스트웨이와 협업으로 고객들이 기존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도 AWS, MS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호스팅 서버와 호환성을 갖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자원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외에 베스핀글로벌은 AI, CNA 및 빅데이터를 구축, 운영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하도록 신기술을 제안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빠르게 활용하도록 신기술 학습부터 개발까지 복잡하고 고도화된 애플리케이션단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AI, CNA 등 탑재한 신기술 및 ‘옵스나우’로 애플리케이션 고도화할 것”

▲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전무


Q. 베스핀글로벌 설립 과정은.

A. 호스트웨이의 한 사업부 형태로 플렉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엔 인원이 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IaaS로 AWS, MS 애저와 같은 거대 사업자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거대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년간 사업부를 운영하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왜?’에서 ‘어떻게?’로 바뀌는 것을 보고 호스트웨이에서 분리해 단독 법인으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처음 인원 5명이 나와서 지금의 베스핀글로벌을 만들었다.


Q.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부문 전략과 솔루션에 대해 소개해달라.

A. 베스핀글로벌의 주된 전략은 ‘옵스나우’와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옵스나우’는 멀티 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환경과 같은 복잡한 클라우드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주요 기능은 구성배포, 일반지원, 일반관리, 운영관리, 최적화, AD-모니터링, 기술지원, 교육, MSS, DBS, AMS 등이다.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는 고객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자 할 때 컨설팅을 통해 CNA,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MSA,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과 같은 신기술 요구사항을 검토, 확인 후 이를 구축한다. 이는 클라우드를 컨설팅부터 구축, 관리까지 도맡아 제공하는 MSP 기업들의 2020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선제적으로 애플리케이션단에 무게중심을 옮겨 시장을 선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중심의 운영 인력을 최근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Q.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A. 보안 역시 최근 점차 고도화되고 있고, IT 모든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서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자동화를 통한 보안 등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대한 보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24시간 모니터링은 기본이고 ‘협업’ 구축을 통한 보안도 중요해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안랩과 트렌드마이크로, 펜타 시큐리티 등과 협업을 통해 보안 영역의 파트너 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보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서브

‘가성비’ 앞세워 IaaS 주도권 탈환한다

스마일서브(대표 마보임)는 외산 글로벌 기업이 잠식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는 토종 전문기업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호스팅 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전환한 기업이다. 민간 부문은 물론 최근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일서브는 2002년 6월 호스팅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국내 호스팅 사업자 최초로 IDC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IPv4 13만 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같은 해 국내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VPS, VDI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년간의 시행착오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 확보된 인프라 자원을 기반으로 국내 호스팅기업으로는 최초로 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를 자력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017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윈브이(IWINV)’를 본격 개시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 스마일서브의 아이윈브이 특징(출처: 스마일서브)

스마일서브 브랜드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인프라와 서버,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스마일서브는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두 영역에서 오랬동안 다져온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소스와 상용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기술화한 토종 클라우드 ‘아이윈브이’를 필두로 공공 클라우드 특화 서비스 ‘코리아브이(KoreaV)’, 호스팅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기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클라우드브이(Cloud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철 스마일서브 서비스 총괄책임(CPO)은 “‘코리아브이’의 모든 것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토종 기술이자 상품이다. 별도의 외부 보안 업체 컨설팅 없이 보안 설계에서부터, 문서 작업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에서 HW, 네트워크 장비까지 모두 자체 개발했다”며 “외부로 흘러나가는 비용을 최소화 한 것이 우리 서비스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스마일서브는 기존 서버 호스팅 서비스인 ‘클라우드브이’를 베어메탈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다. 비용 부담 없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I(Intelligent Platform Management Interface)를 자체개발하기도 했다. 서버 호스팅 비즈니스를 리얼 서버 기반으로 자동화해 설치에서 운영까지 가상화 기반의 IaaS처럼 운영하도록 해주는 게 베어메탈 클라우드 서비스다. 자동화를 기반으로 베어메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IPMI 도입은 필수적이다.

마보임 스마일서브 대표는 “문제는 자동화를 위한 IPMI가 서버 자체의 비용 상승 요인이라는 점이다. 이는 보통 10~30%의 원가 상승 요인이다”며 “이런 이유로 많은 호스팅 기업이 베어메탈 서비스 도입을 주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더디게 가도 좋다”…저비용, 고퀄리티로 공공부문 확대

▲ 마보임 스마일서브 대표


Q. 호스팅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무게중심을 옮긴 이유는.

A. ‘더디게 가도 우리걸음으로 가자’라는 소신이 있었다. 국내 호스팅 서비스 기업 가운데, 외산 글로벌 CSP가 잠식하고 있는 클라우드 산업분야에 인프라형 서비스(IaaS)를 제공하는 국내 토종 전문 기업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면 전환했다. 최근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Q. 스마일서브만의 강점이라면.

A. 일찍이 서버와 보안(방화벽 등)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존의 통신사 종속에서 탈피했고, 가격과 성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호스팅 서비스를 스마일서브가 가진 색깔로 칠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일서브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윈브이’는 NBP보다 약 두 달 앞서 2017년 2월에 론칭했고, 2년 만에 ‘KR-존01’~‘KR-존04’와 ‘KR-라이트존(Lite)’의 리소스 점유율 9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KR-존05’를 준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KISA에서 발급하고 있는 정보보호관리체계인 ISMS 인증을 취득했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까다롭다는 KISA 주관 클라우드보안인증인 CSAP를 획득했다.

CSAP 인증 후 ‘코리아브이’라는 대정부기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개시하기도 했다. 스마일서브가 가진 강점을 내세워 클라우드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Q. 스마일 서브의 강점은.

A. 스마일서브의 ‘아이윈브이’는 IaaS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그룹에 속한다. 특히, ‘클라우드브이’는 ‘아이윈브이’ 서비스 비용의 1/3 가격에 불과하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CSP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렇게 가격만 저렴하다는 인식이 생길 수는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은 ISMS, CSAP 등 보안인증을 거칠 정도로 탄탄하게 구성돼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HW,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솔루션 등 전반을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기술력을 투입해 개발하고 있어 10~30%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비용 절감 효과를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 가운데, 가격 걱정을 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가격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우리 스마일서브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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