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탈레스는 데이터 보안 기업인 시큐어채널스(Secure Channels)가 IoT 지원기기의 양자 내성(quantum-resilient) 암호키를 보호하기 위해 탈레스의 키 관리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탈레스의 암호키 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현재 보안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있어도 강화된 데이터 보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탈레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플랫폼은 사용자 및 제조업체에서 시큐어채널스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기술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IoT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탈레스의 엔터프라이즈 키 관리 플랫폼은 장기적인 데이터 보안을 위해 통상적인 암호 키 보다 긴 길이의 암호키의 보호를 위한 보안저장소를 제공한다. 시큐어채널스의 암호체계인 ‘XOTIC’은 512비트(bit)에서 8천 비트 이상의 암호화 강도를 제공한다. 이는 양자 컴퓨팅 공격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반적인 256비트 암호화보다 두 배 더 강력하다는 설명이다.

탈레스와 시큐어채널이 제공하는 통합 키 관리 및 고급 암호화 솔루션을 활용하게 되면, 개발 중에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각 IoT 기기 모두를 아우르는 안전한 아카이브 레벨의 데이터 보안이 가능하다.

리차드 블레치(Richard Blech) 시큐어채널스 CEO는 “탈레스의 센티널 EMS(Sentinel Entitlement Management Software)가 진정한 시큐어 커넥티드 디바이스 1세대를 실현시켰다”며, “최근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 기기들이 실질적인 보호 없이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센티널 EMS를 통해 기기 내의 수많은 데이터 흐름을 보호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보안이 적용된 오프라인 환경 내에서 암호화를 실행, 관리 및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카노(Sebastien Cano) 탈레스 CPL(Thales Cloud Protection & Licensing)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양자 컴퓨팅의 발전에 따른 현재 데이터 보안에 대한 위협은 향후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할 수도 있다”며, “탈레스는 시큐어 채널스와의 협력으로 현재의 보안 수준과 관계없는 커넥티드 디바이스 보안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양자 컴퓨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고,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에 대한 걱정 없이 비즈니스의 혁신과 발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탈레스의 키 관리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플랫폼처럼 데이터 보안을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