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저 위해 게임 타이틀 85개 제공

▲ (왼쪽부터)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캐서린 글룩스타인(Catherine Gluckstein)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국내 시범 서비스 규모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게임 타이틀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시범 서비스 체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내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스토어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트리밍(Microsoft Game Streaming)’ 앱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는 사용자들이 5G는 물론 LTE,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엑스박스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임 스트리밍 기술로, 작년 10월 한국, 미국, 영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커스텀 ‘엑스박스 원 S’ 하드웨어에서 게임이 스트리밍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평촌, 부산 및 전 세계 55개 지역 애저(Azure) 데이터센터를 통해 140여 개 국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는 SKT 5G·LTE 고객 체험단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체험단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더욱 개선된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시범 서비스 체험단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체험단에 선정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자들의 타이틀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은 사막,’ ‘테라’ 등 인기 게임을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했다.

또한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85개의 타이틀 가운데 40개 타이틀에 한국어 자막,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콘텐츠 현지화에 힘썼다.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전체 타이틀 목록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SKT와 파트너십을 맺고 5G, LTE 등 업계를 선도하는 모바일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시범 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한국의 게이머들은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긴다. 이처럼 적극적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게이머들이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경험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 스트리밍 기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 체험 기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체험은 엑스박스 신청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수주 내 시범 서비스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0월 미국 및 영국에서 개시한 엑스박스 콘솔 스트리밍 시범 서비스를 16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엑스박스 출시 국가로 확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엑스박스 인사이더(Xbox Insider) 프로그램 참가자 중 체험단을 선정해 시범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박스 콘솔 스트리밍 서비스는 와이파이 혹은 모바일 데이터 연결 환경에서 엑스박스 타이틀 ‘기어스 5’, ‘포르자 호라이즌 4’ 등 엑스박스 원 콘솔 게임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게임이 스트리밍되는 반면, 콘솔 스트리밍 서비스는 콘솔 본체에서 스트리밍되므로 엑스박스 원 콘솔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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