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2020 글로벌 고객 기술 전망’ 보고서 발표

[아이티데일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가운데 다섯 가지 기술이 기업들의 선택을 받았다. 기업들이 꼽은 다섯 가지 기술 전망은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추진 기업 꾸준히 증가 ▲도전과제로 남은 기술 역량 ▲인공 지능/머신 러닝(AI/ML)이 최우선 과제 ▲기업 문화 혁신에 주목 등이다.

16일 레드햇은 ‘2020 글로벌 고객 기술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19년 8~9월에 876명의 레드햇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토대를 두고 있다.

레드햇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추진 기업 꾸준히 증가 ▲도전과제로 남은 기술 역량 ▲인공 지능/머신 러닝(AI/ML)이 최우선 과제 ▲기업 문화 혁신에 주목 등 다섯 가지 기술에 기업 고객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진행중인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질문

먼저 보고서의 클라우드 전략 부분에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핵심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응답자의 31%가 답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추진하는 이유 가운데 ‘데이터 보안’, ‘비용 이점’, ‘데이터 통합’ 등 세 가지가 주요 동인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업계 관심을 고려하면 31%는 높지 않은 수치다. 아울러, 응답자 중 12%만이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로 표준화하는 전략을 보유했고, 21%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추구하고 있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추진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계획을 세우지 않은 레드햇 고객은 2018년에는 32%, 2019년에는 14%, 올해에는 9%로 점차 줄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고객은 2018년 31%, 2019년 50%, 올해에는 59%로 전년 대비 약 19%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추진 요인은 시스템 관리자들은 ‘간소화’를, IT 아키텍트는 ‘사용자 경험’과 ‘혁신’에 중점을 뒀고, 개발자는 혁신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저해하는 요인에 대한 질문

아울러 보고서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일곱 가지가 선정됐다. ‘기술 부채’, ‘수동적인 프로세스 또는 IT 운영’, ‘기술 역량 및 재능 격차’, ‘통합 문제’, ‘보안 또는 규제 준수’, ‘변화에 대한 거부감’, ‘상충하는 우선순위’ 등이 꼽혔다. 이런 이유로 기업은 기술 역량 강화의 중요성 인지하고 있으며, IT 인프라 이외의 최우선적인 투자 분야를 묻는 질문에 ‘기술 교육(16%)’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16%)’이라고 답했다.

▲ 향후 12개월 내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

네 번째 기술 전망은 인공 지능(AI)과 머신 러닝(ML)이다. 보고서는 향후 12개월 내 어떤 신기술 워크로드를 구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AI/ML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응답자의 30%는 AI/ML을 현재 사용 중이거나, 향후 12개월 내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AI/ML 도입에 어려움도 공개됐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가 ‘호환성 및 복잡성 관리(29%)’를 최대 난관으로 꼽았다. 그러나 관련 데이터 액세스, 인프라 프로비저닝, 모델 성능 최적화를 꼽은 응답자도 각각 22%로 적지 않은 수치였다.

아울러 AI/ML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겪는 어려움 가운데 ‘진화하는 SW스택의 호환성과 복잡성 관리’가 29%로 가장 많았고, ‘관련 데이터 액세스’, ‘IT 부서의 개발 및 테스트용 인프라 프로비저닝 여건’, ‘모델 성능 보완 및 최적화’가 각각 22%로 뒤를 이었다.

▲ 개방적인 조직문화로 가는 과정 중 현재 단계에 대한 질문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협업 효과와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변화를 이룬 기업은 적다. 이에 보고서는 ‘기업 문화 혁신’이 다섯 번째 전망으로 꼽았다. 실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순항하면서 선도기업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수는 5%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29% 개방적인 조직 문화로 나아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 동시에 변화의 조짐도 보고서에 함께 나타났다. 37%는 자사의 조직 문화에 변화가 시작됐거나 변화과정에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개발팀과 운영팀 간의 협업이 이뤄지려면 ‘데브옵스’ 차원에서 조직 문화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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