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팸 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네트워크 및 메일서버에 부하 가중

이메일 보안 전문 업체 테라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어진선)는 MP3 파일을 이용하는 스팸메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라스테크놀로지 스팸 메일 탐지 센터 송동수 이사는 "10월 17일 최초 발견된 MP3스팸 메일은 전세계적으로 스팸 메일의 약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MP3스팸 메일은 메일 자체의 위협도는 낮지만 MP3스팸 메일의 평균 사이즈가 기존의 스팸 메일보다 훨씬 큰 평균 85Kb 정도이며 최대 150KB 정도까지 파일 사이즈가 큰 메일도 있다. 이는 기존의 이미지 스팸이나 PDF스팸 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메일로서 네트워크 및 메일서버에 더 큰 부하를 초래하게 된다.

이메일의 제목과 내용은 없으며, 첨부파일명은 사용자가 속기 쉬운 dadsong.mp3, oursong.mp3, weddingsong.mp3 등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유명 가수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첨부된 MP3 파일을 실행하게 되면 평균 30초 정도 실행이 되며 영어로 된 주식광고(stock promotion) 내용이 대부분이다.

해당 스팸 메일은 전세계에 퍼져있는 보안성이 취약한 PC를 동원한 봇넷(Bot Net)을 이용하여 발송되고, 메일 자체는 송수신자, 발신자, 메일 컨텐츠 및 첨부파일의 인자 등이 모두 매우 높은 변형도를 가져 일반적인 패턴으로는 탐지, 차단이 매우 어렵다. 테라스테크놀로지는 스팸 메일 발송에 동원되는 봇넷(Bot-net) 탐지 기술을 적용하여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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