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형태 AI 서비스 및 머신러닝 엔진 도입 등 두 가지로 나뉘어

▲ 마켓앤마켓이 예측한 AIaaS의 시장 전망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바람이 인공지능(AI) 개발 부문에서도 거세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는 단순히 코드로만 개발하는 형태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AI 서비스다. 크게 API 형태와 머신러닝 엔진 형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개발자가 AI에 대해 알지 못하더라도 API 형태로 AI가 제공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비교적 손쉽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형 AI(AIaaS)는 AI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을 만드는 기존의 방법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개발할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AIaaS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먼저 클라우드 사업자가 개발한 AI 솔루션을 API 형태로 제공받는 경우, 그리고 AI 플랫폼(AI 엔진)을 제공받는 경우다. 먼저 AI 서비스를 API로 제공하는 방식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AI 서비스를 상품으로 내놓은 것으로,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만 넣게 되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머신러닝 모델 자체, 혹은 머신러닝 엔진 플랫폼을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머신러닝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 방식은 PaaS 형태의 AI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플랫폼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두 번째 방식은 ▲데이터 이동/연계 ▲다양한 데이터 통합, 정형정보 추출, 피쳐 엔지니어링(Feature Engineering) ▲모델 학습 ▲모델 검증 ▲모델 패키징 및 배포(테스트, 운영환경) ▲서비스 모니터링 ▲복잡한 머신러닝 실험 과정/결과물의 체계적인 관리 ▲재학습/재배포 자동화 등 8개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와 같은 AIaaS의 장점으로 인해 AIaaS 시장 성장세도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2018년 전 세계적으로 15.2억 달러(1.82조 원) 규모의 AIaaS 시장이 형성됐으며, 연평균 48.2%가량 성장해 오는 2023년에는 108.8억 달러(13.0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AI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울러, 모든 산업군에서 다양한 용도로 AIaaS가 활용됨에 따라 AI가 보다 고도화될 것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미디어 업계에서는 동영상에서 많은 양의 메타데이터(인물, 배경음악, 유해 콘텐츠 필터링 등)를 추출해 미디어 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유통 및 제조업체들은 수요예측 및 불량품 탐지에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금융 부문에서는 개인 및 기업의 신용평가 모델 및 보험 상품의 가입 및 지급 심사, 콜센터 업무 등에 AIaaS를 쓰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 역시 개인화에 활용하고 있다.

확대일로에 있는 AIaaS는 향후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아울러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의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마인즈랩, 솔트룩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 역시 시장에 AIaaS 형태의 솔루션을 출시,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컴퓨터월드 2020년 1월호 기사(☞바로가기)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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